서리집사 선출을 위한 장로의 기도문
서리집사 선출을 위한 장로의 기도문
교회의 머리 되시며, 당신의 몸 된 교회를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서리집사 선출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교회의 직분은 사람의 명예나 권세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이신 섬김의 길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섬기려 하시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셨으니, 모든 직분자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초대교회가 구제와 섬김의 필요 앞에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들을 세웠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 교회도 사람의 친분과 외적인 조건, 세상의 기준과 편의만을 따라 직분자를 세우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사랑하며 신앙과 삶에서 선한 증거를 가진 이들을 분별하여 세우게 하옵소서. 진실한 믿음과 정직한 마음, 겸손한 태도와 섬기는 손길을 가진 이들이 교회의 필요를 함께 감당하게 하옵소서.
서리집사로 세움을 받는 이들이 이 직분을 자신을 높이는 이름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맡겨진 거룩한 책임으로 받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를 귀히 여기고, 기도와 말씀에 힘쓰며, 가정과 일터에서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어려운 성도를 돌아보고, 병든 이와 외로운 이의 형편을 살피며,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기쁨으로 수고하게 하옵소서.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는 충성을 따라 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선출의 과정도 지켜 주옵소서. 사람의 생각과 감정, 섭섭함과 오해가 교회 안에 틈을 만들지 못하게 하시고, 모든 성도가 교회의 덕과 화평을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세움을 받는 이에게는 감사와 두려움을, 세움을 받지 않는 이에게는 낙심 대신 평안과 더 깊은 충성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직분의 유무가 믿음의 크기나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는 기준이 아님을 깨닫게 하시며, 모든 성도가 각자에게 주신 은사와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섬기게 하옵소서.
장로로서 저희에게도 바른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람을 판단하는 자리에 서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겸손히 분별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의 경험과 친분, 개인적인 기대를 앞세우지 않게 하시고, 성경의 가르침과 교회의 유익을 따라 기도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먼저 말씀에 순종하고, 먼저 사랑으로 품으며, 먼저 낮아져 섬기는 장로들이 되게 하옵소서.
서리집사 후보자들과 그 가정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직분을 맡는 일이 가정에 무거운 짐이 되지 않게 하시고, 배우자와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함께 기뻐하며 협력하게 하옵소서. 생업과 건강, 가정의 형편 때문에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지혜와 필요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모든 섬김이 기쁨과 감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직분을 통하여 믿음이 더욱 자라고, 가정도 말씀 안에서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가 직분자를 세우는 일을 통하여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 가게 하옵소서. 교회 안에 맡은 자와 맡지 않은 자, 앞에 서는 자와 뒤에서 돕는 자의 구별로 마음이 나뉘지 않게 하시고, 모두가 한 몸의 지체로 서로를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말로만 사랑하지 않고, 실제적인 섬김과 나눔으로 복음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지혜와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시며, 교회를 말씀으로 바르게 이끌게 하옵소서. 모든 당회원과 제직,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교회의 평안과 부흥을 구하게 하옵소서. 이번 서리집사 선출을 통하여 교회의 질서가 굳게 세워지고, 성도들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며, 지역과 이웃을 향한 섬김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모든 교회의 참된 머리이시며, 겸손히 섬기는 본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