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성도 가정 심방 치유기도문
만성질환 성도 가정 심방 치유기도문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사랑하는 성도님의 가정을 심방하게 하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예배하며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리옵나이다. 우리의 생명과 호흡이 주님께 있음을 고백하오며, 연약한 육신 가운데서도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랜 시간 만성질환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랑하는 성도님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리옵나이다. 겉으로 다 헤아릴 수 없는 통증과 불편함, 반복되는 치료와 검사,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몸의 연약함으로 인해 마음까지 지치고 낙심할 때가 있사오니, 주님께서 이 시간 가까이 찾아와 주시옵소서. 사람은 다 알 수 없고 가족도 다 감당할 수 없으나, 우리의 모든 고통을 아시고 눈물까지 헤아리시는 주님께서 이 성도님의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치료하시는 하나님, 주님의 손길로 아픈 부위를 어루만져 주시고, 약해진 장기와 혈관과 신경과 근육과 모든 기능 위에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의 진행을 막아 주시고, 통증과 불편함을 줄여 주시며, 날마다 감당할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와 간호사와 모든 의료진에게 지혜를 주시고, 사용하는 약과 치료 과정 가운데 선한 효과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부작용과 두려움은 줄어들게 하시고, 몸이 조금씩 안정되고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만성질환은 하루아침에 끝나지 않아 마음이 더 힘들 때가 많사옵나이다. 좋아지는 듯하다가도 다시 약해지고, 기대하다가도 실망하는 시간이 반복될 때, 이 성도님의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 주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심령 깊이 들려주시고, 병보다 크신 하나님, 현실보다 가까우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몸의 연약함이 믿음의 절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주님을 더 깊이 의지하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함께 돌보는 가족들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긴 시간 곁에서 돌보고 염려하며 수고하는 가족들의 마음과 몸이 지치지 않게 하시고, 서로에게 짐이 아니라 위로가 되게 하옵소서. 말 한마디에도 사랑이 담기게 하시고, 작은 섬김 속에도 감사가 흐르게 하시며, 간병과 생활의 부담 가운데서도 서로를 탓하지 않고 함께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가정 되게 하옵소서. 필요한 물질과 시간과 도움의 손길도 주님께서 때를 따라 공급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가정 안에 예배의 은혜가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병으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고 마음이 답답할 때에도, 가정이 주님을 만나는 작은 성소가 되게 하시고, 말씀 한 구절과 짧은 기도 가운데서도 하늘의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외로움이 찾아올 때 주님께서 친구가 되어 주시고, 밤에 잠 못 이루는 시간에는 성령께서 위로자가 되어 주시며, 아침마다 새 힘과 소망으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성도님에게 오늘 하루를 살아갈 믿음을 주옵소서. 먼 앞날을 생각하며 두려워하기보다, 오늘 주신 은혜에 감사하게 하시고, 작은 호전과 작은 평안도 주님의 선물로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병중에도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하시고, 연약한 가운데서도 가족과 교회와 이웃을 축복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 고난의 시간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위로를 깊이 경험한 자로서 훗날 다른 아픈 이들을 위로하는 귀한 간증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도 이 가정을 기억하며 사랑으로 돌아보게 하옵소서. 목회자와 성도들의 기도가 힘이 되게 하시고, 필요한 때에 위로와 섬김의 손길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이 가정이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몸 된 교회와 함께 믿음으로 서 있음을 느끼게 하시고, 그 가운데 소망을 얻게 하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평강이 이 집 안에 충만히 임하기를 원하옵나이다. 두려움은 물러가게 하시고, 염려는 주님께 맡기게 하시며, 몸은 회복의 길로, 마음은 평안의 길로, 영혼은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의사 되시며 영원한 위로자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