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넷째 주 주일낮 예배 대표기도문
7월 넷째 주 주일낮 예배 대표기도문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사시사철의 질서를 따라 온 세계를 운행하시며, 오늘도 저희 인생의 길을 선하신 뜻 가운데 인도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복된 주일 아침 저희를 주님의 전에 불러 모아 주시고,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리옵나이다.
7월의 마지막 주일을 지나며, 무더운 폭염과 이어지는 장마 가운데서도 저희의 생명과 가정과 일터를 지켜 주신 은혜를 감사하옵나이다. 뜨거운 햇볕 아래 초목은 더욱 짙어지고, 때로는 갑작스러운 비와 바람이 지나가오나, 주님께서 저희의 피난처와 산성이 되어 주셨기에 오늘도 평안히 주님 앞에 나아왔음을 고백하옵나이다. 저희의 호흡과 건강과 하루하루의 삶이 모두 주님의 손에 있사오니, 이 시간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엎드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면 감사보다 원망이 많았고, 믿음보다 염려가 앞섰으며, 주님의 뜻보다 저희의 생각을 고집한 때가 많았나이다. 예배자의 삶을 살아야 하건만 세상의 분주함에 마음을 빼앗겼고, 말씀과 기도로 영혼을 지켜야 하건만 육신의 피곤함을 핑계로 게을렀나이다.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 앞에서도 충성보다 편안함을 먼저 구하였고, 형제를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서운해하였던 죄를 고백하옵나이다. 주여, 이 연약한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의 모든 죄와 허물을 깨끗이 씻어 주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사 다시금 주님 앞에 바르게 서게 하옵소서.
은혜로우신 하나님, 특별히 이 여름에 진행된 모든 교회 행사를 주님 손에 올려 드리옵나이다. 이미 마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와 여러 모임 가운데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그 시간마다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심령 속에서 잘 자라나게 하옵소서. 행사 중에 받은 감동이 잠깐의 뜨거움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와 말씀 묵상과 기도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찬양하며 눈물 흘린 마음, 말씀 앞에 결단한 마음, 주님께 다시 돌아가고자 했던 모든 고백들을 성령께서 붙들어 주시옵소서.
아직 남아 있는 수련회와 여름 사역 위에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의 계획과 프로그램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모든 준비와 진행 가운데 주님께서 친히 주관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교역자들에게 하늘의 권세와 사랑을 더하시고, 아이들을 돌보는 교사들에게 지치지 않는 인내와 기쁨을 주시며, 식사와 차량과 찬양과 방송과 안전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수고하는 봉사자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오고 가는 길을 지켜 주시고, 숙소와 식사와 모든 활동 가운데 안전사고 없게 하시며, 폭염과 장마와 질병으로부터 모든 참석자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다음세대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세상은 날마다 빠르게 변하고, 우리의 자녀들은 수많은 정보와 유혹과 혼란한 가치관 가운데 살아가고 있사오나, 주님께서 친히 저들의 마음을 지켜 주시옵소서. 어린 생명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알게 하시고, 청소년들은 세상의 헛된 즐거움과 죄의 습관을 끊어 내며, 청년들은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요셉처럼 어떤 형편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며, 사무엘처럼 어려서부터 주님의 음성을 듣는 복된 세대로 세워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여름철을 지나는 모든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옵소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폭염 가운데 지치지 않게 하시고, 병약한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치료와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어린 자녀들과 임산부와 환우들과 홀로 지내는 성도들을 특별히 돌보아 주시며, 더위로 인해 몸과 마음이 쇠약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밤에도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병상에서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는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고 가는 성도들의 발걸음도 주님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여행길과 운전길을 보호하시고, 물가와 산과 들에서 안전사고 없게 하시며, 낯선 곳에서도 믿음의 자리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가족과 함께 쉬는 시간이 단순히 육신의 피로만 푸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를 돌아보고 사랑을 회복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감사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쉼 가운데 방종하지 않게 하시고, 휴식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인의 품위를 지키며, 어디에 있든지 주일을 기억하고 예배를 귀히 여기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여름 동안 잠시 방학에 들어가는 교회 모임과 소그룹과 각 기관의 사역들을 주님께 맡겨 드리옵나이다. 모임이 잠시 쉬어 간다 하여 믿음까지 느슨해지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깊이 만나는 영적 쉼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바쁜 봉사와 일정 속에서 지쳤던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말씀 묵상과 개인 기도와 가정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잠시 멈춤의 계절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돌아보게 하시고, 다시 시작될 사역을 위하여 더 겸손하고 더 충성된 마음으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가 여름의 여러 사역 가운데서도 분주함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서로를 돌아보며 사랑하게 하시고, 더위와 피로 가운데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섬김으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게 하옵소서. 당회와 제직회와 모든 기관 위에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허락하시고, 맡은 자마다 사람의 칭찬을 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충성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폭염과 재난과 여러 어려움 가운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주시고, 더운 날씨에도 현장에서 수고하는 노동자들과 공무원들과 의료진들과 군 장병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고, 이 땅에 공의와 진실과 화평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도 복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주님의 정하신 때에 이 민족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을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옵소서. 무더운 여름 가운데서도 말씀을 준비하고 양 떼를 돌보시는 목사님의 영육을 강건하게 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저희들은 사람의 말로 받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아멘으로 화답하며 삶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찬양대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예배를 돕는 모든 손길 위에 복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이 예배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성령께서 친히 주장하여 주시며, 예배 후 세상으로 나아가는 저희의 발걸음마다 주님의 평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여름의 뜨거움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은 식지 않게 하시고, 육신은 쉬어도 영혼은 깨어 주님을 바라보는 복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된 안식이 되시며 영원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