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6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6월 셋째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변화를 주관하시며 우리의 삶을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6월 셋째 주일, 여름의 숨결이 더욱 짙어지고 장마를 앞둔 하늘이 무거워지는 이때에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뜨거운 햇살과 쏟아지는 비를 통해 땅을 새롭게 하시듯, 우리의 영혼도 말씀의 빛과 성령의 단비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맑은 날만을 원하지만, 주님은 비를 통해 열매를 준비하심을 믿습니다. 장마의 시간처럼 우리의 삶에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답답함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 시간조차 헛되지 않게 하시고, 눈물의 기도가 믿음의 뿌리를 더 깊게 내리게 하옵소서. 형편이 흐려질수록 소망은 더 선명해지게 하시고, 상황이 무거울수록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지난주 진행된 교사 강습회를 은혜 가운데 마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배우고 결단한 모든 교사들의 마음 위에 그 불이 식지 않게 하시고, 현장의 자리에서 사랑과 인내로 다음세대를 품게 하옵소서. 지식보다 생명이, 기술보다 기도가 앞서게 하시고, 한 영혼을 향한 눈물의 섬김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 위에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고, 안전을 지켜 주시며,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다음세대를 붙들어 주옵소서.
어린이들에게는 순전한 믿음을, 청소년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을, 청년들에게는 분별력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가치와 비교 속에서 마음이 상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청년들의 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진로와 취업, 학업과 관계의 문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방황의 시간이 사명의 준비가 되게 하옵소서. 방학과 휴식의 시간을 허락하실 때에도 믿음이 느슨해지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하나님과 더 깊이 동행하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성도들의 삶의 자리마다 동행하여 주옵소서.
가정 안에 갈등이 있다면 화해의 은혜를 주시고,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들을 돌아보시고, 길이 막힌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문을 여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결과가 더디더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사업을 하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기의 불안과 시장의 변화 속에서도 두려움에 잠기지 않게 하시고, 정직과 신뢰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계산과 전략 위에도 하나님의 지혜를 더하시고, 탐욕이 아니라 청지기의 마음으로 일하게 하옵소서. 손해처럼 보이는 선택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따를 용기를 주시고, 그 순종 위에 필요한 것을 채워 주옵소서.
직장에 다니는 성도들도 붙들어 주옵소서.
치열한 경쟁과 관계의 긴장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으로 서게 하시고, 맡겨진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일이 생계를 위한 수단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소명으로 받아들이게 하시며, 작은 자리에서도 충성되게 하옵소서.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지키게 하시고, 승진과 평가의 문제를 주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우리의 직업이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여름과 장마의 계절을 지나는 이때에 우리의 믿음도 더욱 깊어지게 하옵소서.
겉으로는 흐린 날이 이어질지라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시고, 비가 그친 뒤 더욱 푸르러질 숲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교회가 세상의 변화에 흔들리는 공동체가 아니라, 말씀 위에 든든히 선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서로의 짐을 함께 지며 함께 기도하는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듣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게 하옵소서. 들은 말씀이 한 주간의 삶 속에서 열매 맺게 하시고,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게 하옵소서.
비와 햇살 가운데서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세대를 세대에 이르게 하시며, 한 사람의 믿음을 통해 다음 사람의 길을 여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는 교사 강습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잠시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오니, 주님께서 우리의 다음세대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어 가실 것을 믿고 소망합니다. 봄의 씨앗이 여름의 푸른 잎으로 자라나듯, 지금 우리 교회 안에 심겨진 말씀의 씨앗이 때가 되어 믿음의 열매로 무성해지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부족함을 고백합니다.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을 바라보며 낙심하거나 두려워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시대가 변했다는 말로 책임을 피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와 돌봄을 미루었던 우리의 무관심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다음세대의 흔들림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본이 되는 삶, 일관된 믿음, 따뜻한 품을 보여 주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돌이키게 하시고, 교회가 불평의 자리가 아니라 눈물의 중보가 있는 자리, 믿음의 대안이 있는 자리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교사 강습회 위에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배우는 모든 시간마다 성령께서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시며, 단지 방법과 기술을 익히는 시간이 아니라 교사의 마음이 새로워지고 사명이 다시 불붙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교사들의 영혼을 먼저 만져 주셔서, 메마른 마음에는 생수를, 지친 심령에는 새 힘을, 흔들리는 확신에는 다시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르치는 자’ 이전에 ‘주님께 배우는 제자’로 서게 하시고, 지식이 아니라 복음의 생명으로 아이들을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교사들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분별을 주시고, 상처를 가진 아이를 함부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며, 말보다 먼저 기도로 품게 하옵소서. 한 아이의 반응이 더디고 변화가 느려도 포기하지 않는 인내를 주시고, 작은 성장도 기뻐하는 사랑을 주옵소서. 교사가 앞에서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걸어 주는 사람 되게 하시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교사를 통해 예수님의 성품을 보게 하옵소서. 웃음과 친절, 진실함과 경건함으로 복음을 설명하지 않아도 복음이 전해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강습회를 준비하는 모든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강사와 진행자에게 명확한 전달력과 성령의 담대함을 주시고, 계획과 준비 가운데 생기는 갈등과 피곤을 주님이 막아 주옵소서. 필요한 자료와 환경을 채워 주시며, 참여하는 교사들의 일정과 컨디션도 지켜 주셔서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은혜 받게 하옵소서. 강습회가 끝난 후에도 결단이 식지 않게 하시고, 배운 것이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섬김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세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어린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좋은 분”으로 알게 하시고, 예배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스마트폰과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하시고, 집중과 절제의 은혜를 주옵소서. 청소년들에게는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도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라는 복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시고, 비교와 경쟁의 불안에서 건져 주옵소서. 친구 관계와 성적, 가정의 문제로 눌린 마음을 주님이 친히 만져 주시고, 교회가 안전한 품이 되게 하옵소서.
청년들과 대학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미래에 대한 염려와 불확실함 속에서 믿음을 내려놓지 않게 하시고, 방학과 진로의 갈림길 앞에서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취업의 문이 막혀 낙심한 이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관계의 상처로 마음을 닫은 이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신앙의 회의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말씀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청년들이 교회의 주변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주된 일꾼임을 깨닫게 하시고, 교회가 그들의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답을 찾아가는 동행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정과 교회가 함께 다음세대를 세우게 하옵소서.
가정이 믿음 교육을 교회에만 맡기지 않게 하시고, 부모들이 자녀 앞에서 믿음의 본을 보이게 하옵소서.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회개할 줄 아는 부모, 기도할 줄 아는 부모, 사랑으로 기다릴 줄 아는 부모 되게 하옵소서. 교회는 부모를 정죄하거나 비교하지 않게 하시고, 함께 울고 함께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역자들과 모든 교사, 성도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한 마음으로 중보하게 하시고, 부서 간의 벽이 허물어져 교회 전체가 한 아이의 신앙을 함께 책임지는 ‘한 몸’ 되게 하옵소서.
주님, 다음세대를 둘러싼 시대의 어둠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은 더 빠르고 더 강한 것을 말하지만, 주님은 한 알의 씨앗으로 숲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요란한 소리로만 오는 것이 아니라, 작고 충성된 순종을 통해 자라난다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 한 교사의 무릎, 한 성도의 눈물, 한 아이의 작은 믿음 고백을 주께서 귀하게 받으시고, 그 씨앗을 자라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결과를 자랑하려는 마음을 거두게 하시고, 오직 맡겨진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순전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우리 교회 안에 ‘기도의 불’을 다시 붙여 주옵소서.
회의보다 중보가 먼저가 되게 하시고, 계획보다 무릎이 먼저가 되게 하옵소서.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 기도하는 소리가 교회 곳곳에 들리게 하시며, 예배의 자리가 다음세대에게 생명의 자리, 소망의 자리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이 세대가 주님의 손에서 결코 잃어버린 세대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새롭게 드러낼 세대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참 스승이시며,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셋째 주 주일 대표기도 / 군선교주일
거룩하시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만군의 여호와, 만왕의 왕이시며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6월 셋째 주일, 군선교 주일로 우리를 불러 주시고, 이 땅의 젊은이들이 서 있는 자리와 교회가 감당할 사명을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초여름의 햇살이 점점 뜨거워지고, 장마를 앞둔 하늘이 무거워지는 계절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염려와 부담이 밀려오나,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며 선하신 목자 되시는 주께서 우리를 붙드심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의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오늘도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은혜를 받았으나 쉽게 잊었고, 복음을 들었으나 순종은 더뎠으며, 나라와 다음세대를 위한다 하면서도 기도는 얕고 관심은 쉽게 식었습니다. 교회의 편안함만 구하고, 선교의 절박함을 잃어버렸던 우리의 무관심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주님 앞에 우리의 교만과 나태를 내려놓게 하시고,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며, 성령님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군선교의 현장을 주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군부대와 훈련소, GOP와 함정과 비행단, 낯선 생활관과 경계의 자리마다 주님의 보호하심이 있게 하옵소서. 밤을 지새우며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에게 강건함과 절제를 주시고,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사고와 재난, 부상과 질병에서 지켜 주시고, 훈련 가운데 안전을 허락하사 한 생명도 헛되이 다치지 않게 하옵소서. 특히 마음의 병으로 숨는 이들이 없게 하시고, 도움을 요청할 용기와 곁에서 손 내밀어 줄 공동체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주님, 군선교사와 군종목사, 군선교에 헌신한 사역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말씀을 전할 때에 담대함과 사랑을 주시고, 행정과 규정의 한계 속에서도 지혜롭게 길을 열게 하옵소서. 한 사람의 상담, 한 번의 예배, 한 장의 성경책, 한 줄의 기도가 한 영혼을 살리는 씨앗이 되게 하시며, 복음이 ‘행사’로 끝나지 않고 ‘제자’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군교회와 진중예배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고, 찬양이 메마른 마음을 깨우며 말씀이 낙심한 영혼을 일으키게 하옵소서.
인애하신 아버지 하나님, 믿음으로 군복을 입은 청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익숙한 교회를 떠나 낯선 환경에서 신앙을 지키기 어려운 이들에게 은혜의 방패를 둘러 주시고, 유혹과 조롱 앞에서도 온유함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주일을 지키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짧은 시간이라도 말씀을 붙드는 갈급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동료들을 사랑으로 섬기게 하시고, 분노와 폭력의 문화가 아닌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부대 안에 자리 잡게 하옵소서. 주님, 믿지 않는 장병들에게도 생명의 빛을 비추사, 절망의 끝에서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공의로우신 하나님, 이 나라의 국방과 안보 위에도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경계의 자리마다 깨어 있게 하시되 불필요한 충돌과 긴장이 격화되지 않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는 절제와 분별을 주셔서 국민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에 참된 평화를 허락하사 전쟁의 두려움이 반복되지 않게 하시고,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복음의 소망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가 힘만을 의지하지 않게 하시고, 만유의 주 되시는 하나님께 겸손히 무릎 꿇어 구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교회가 군선교를 “누군가의 일”로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온 교회가 함께 짐을 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기도로 후원하게 하시고, 물질로 동참하게 하시며, 편지 한 장과 방문 한 번으로도 위로를 전하는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군대에 간 자녀를 둔 가정들을 위로하시고, 기다림의 시간 속에 불안이 아니라 믿음이 자라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와 다음세대가 군선교의 의미를 배우게 하시고, “나라를 지키는 일”과 “복음을 전하는 일”이 서로 멀지 않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주님, 오늘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의 삶도 돌보아 주옵소서. 사업의 어려움과 직장의 압박, 가정의 갈등과 건강의 문제로 짓눌린 이들에게 주님의 동행을 경험하게 하시고, 장마 같은 시간을 지나며 믿음의 뿌리가 더 깊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일터가 생계의 자리를 넘어 소명의 자리 되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님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들은 말씀을 붙들고 한 주간 군선교의 사명을 기억하며 기도의 불을 지피게 하시고,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 장마, 다음세대 위해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계절의 때를 정하시고 비와 햇빛으로 땅을 살리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6월의 끝자락, 장마가 시작되어 하늘이 흐리고 비가 잦아지는 이때에도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쏟아지는 비가 메마른 땅을 적셔 생명을 준비하게 하듯, 우리의 심령에도 성령의 단비를 내려 주셔서 지친 마음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습한 공기 속에서 숨이 답답할 때에도,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호흡이요 길이 됨을 믿습니다.
주님, 먼저 우리의 연약함과 죄를 고백합니다.
비가 오면 불평이 늘고, 계획이 틀어지면 마음이 흔들리며, 작은 불편에도 쉽게 예민해졌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을 구한다 하면서도 내 시간표와 내 기대에 집착했던 교만을 내려놓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셔서 다시 온유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장마가 길어도 때가 되면 맑게 개이듯, 우리의 마음에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다시 밝게 비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번 주 진행되는 교사 강습회를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다음세대를 맡겨 주신 주님 앞에서 배우고 준비하는 교사들에게 지혜와 분별을 더하여 주옵소서. 지식과 방법을 배우는 것을 넘어, 교사의 마음이 먼저 주님께 새로워지게 하시고,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인내가 다시 불붙게 하옵소서. 강습회 가운데 성령의 임재를 허락하셔서, 피곤함이 기쁨으로 바뀌게 하시고, 막연한 부담이 거룩한 확신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가르치는 사람” 이전에 “기도하는 사람”으로 세워 주시고, 한 영혼의 이름을 불러 중보하는 교사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장마철처럼 변수가 많은 시기에도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은혜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참석하는 교사들의 이동과 건강을 지켜 주시고, 안전사고가 없게 하시며, 준비한 내용들이 현장에 꼭 맞게 적용되도록 도와주옵소서. 강습회 후에도 결단이 식지 않게 하시고, 교실과 예배당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주님의 사랑으로 다시 시작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다가오는 여름 행사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각 부서의 여름 일정들이 단지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의 자리 되게 하옵소서. 준비하는 모든 섬김의 손길들—기획과 진행, 찬양과 교육, 주방과 차량, 안전과 행정—위에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작은 오해가 큰 분열이 되지 않게 하시고, 각자의 수고가 서로를 세우는 격려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모든 일정의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비로 인한 이동의 위험을 막아 주시고, 감염과 식중독, 탈수와 온열질환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야외활동과 숙박 가운데 질서와 절제가 있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는 세밀한 주의와 책임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행사 가운데 말씀이 중심이 되게 하시고, 아이들의 마음밭이 열려 복음의 씨앗이 깊이 심기게 하옵소서. 한 번의 메시지, 한 번의 기도, 한 번의 찬양이 한 영혼의 인생을 바꾸는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여름 사역을 준비하는 교회가 ‘성공’이 아니라 ‘신실함’을 구하게 하옵소서.
많은 것을 해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마음과 방향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비가 내리면 뿌리가 더 깊어지고, 바람이 불면 줄기가 더 단단해지듯, 이 준비의 과정이 우리 공동체를 더 성숙하게 하시며,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을 더 진실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장마의 흐린 하늘 아래서도 하나님의 나라의 빛을 보게 하시고, 소망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무릎 꿇는 교회 되게 하시고, 여름의 모든 사역 가운데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