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넷째주 대표기도문(성령강림주일) 모음

5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모음


5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 성령 강림주일


높으신 주 하나님 아버지,

계절을 지나게 하시고, 달력의 끝과 시작을 주님의 손으로 묶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5월의 마지막 주일, 연둣빛이 짙어져 초록의 장막을 드리우는 이때에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꽃잎이 지고 열매가 맺힐 준비를 하듯, 우리의 믿음도 순간의 감동을 지나 성령의 열매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오늘 성령강림주일을 맞아, 초대교회 위에 임하셨던 그 불과 바람이 우리의 심령과 교회 가운데 다시 불어오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성령께서 탄식하실 줄 알면서도 마음을 굳게 닫고, 내 뜻과 내 습관을 고집하며, 말씀보다 감정에 이끌려 살았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해야 할 이웃을 외면하고, 용서해야 할 사람을 마음에 묶어 두었으며, 하나님을 의지한다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계산과 염려로 하루를 세워 왔습니다. 주여, 우리 안의 교만과 무감각을 깨뜨려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셔서 다시 깨끗한 마음,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옵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시 51:10)라는 간구가 오늘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님, 오늘 우리 가운데 임하여 주옵소서.
눈에 보이는 것에만 반응하던 우리의 마음을 들어 올리사,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바라보게 하시고, 거룩의 감각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상처 난 마음에 기름을 부으시고, 굳어진 양심에 불을 놓으시며, 두려움에 사로잡힌 영혼에게 담대함을 주옵소서. 분열의 말이 많은 시대에 교회가 먼저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 사이에 다툼이 아니라 경청과 존중, 진리 안의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들이 자랑이 아니라 섬김이 되게 하시고, 능력이 소음이 아니라 복음의 향기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5월을 지나며 우리의 가정과 삶을 돌아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과 장년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가정마다 성령의 화평이 임하여 말이 새로워지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시선이 부드러워지게 하옵소서. 바쁜 일상 속에서 영혼의 양식을 놓치지 않게 하시며, 가정예배와 말씀의 대화가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부모들에게는 지혜와 인내를, 자녀들에게는 순종과 감사의 마음을 주시고, 결혼의 언약을 지키는 부부들에게는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홀로 지내는 성도들과 마음의 쉼을 잃은 이들에게는 교회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 주시고, 병상에 있는 이들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지친 이들에게는 위로의 성령을 부어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성령의 교회로 세워 주옵소서.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드리는 산 제사가 되게 하시고, 찬양이 감정의 고조가 아니라 하늘의 문을 여는 믿음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회자에게 성령의 권능과 사랑의 심장을 더하시고, 섬기는 모든 직분자들에게는 기쁨으로 끝까지 감당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우리가 숫자와 성과에 조급해하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품고 울며 씨를 뿌리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주시는 거룩한 불로 우리 안의 세속을 태우시고, 주님의 뜻을 향한 열망으로 다시 일어서게 하옵소서.

성령님, 이 땅 가운데 역사하여 주옵소서.
정의가 흔들리고 진실이 가벼워지는 시대에, 교회가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성령의 방식으로 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는 겸손과 공의를 주시고, 권력이 약자를 억누르지 않게 하시며, 사회 곳곳에 상처 난 이들을 돌볼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경제의 어려움 속에 신음하는 가정들과 청년들의 불안을 주님이 아시나이다. 문을 열어 주시고, 길을 내어 주시며, 우리로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분열과 혐오가 번지는 자리마다 성령께서 화해의 언어를 주시고, 진리를 말하되 사랑으로 말하게 하시며, 잘못을 미워하되 사람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성령강림의 은혜를 기억하며 선교의 마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초대교회가 성령을 받고 골방을 나와 거리로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증언하게 하옵소서. 입술의 전도만이 아니라, 정직한 일과 따뜻한 배려, 손해를 감수하는 사랑으로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낙심한 자에게는 소망을, 길 잃은 자에게는 방향을, 죄에 눌린 자에게는 회개의 문을 열어 주시고, 우리 가운데 구원의 기쁨이 새롭게 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한 주의 삶이 성령의 열매로 증거되게 하옵소서. 5월의 마지막을 주님께 드리며, 다가오는 6월의 걸음도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두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받으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5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주님의 집으로 불러 모아 주시고, 한 주의 시작을 예배로 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5월의 마지막 주일, 봄의 끝자락을 지나 초여름을 맞이하는 이 시간에 우리의 마음도 주님 앞에 곧게 세워 주옵소서. 변하는 날씨와 형편 속에서도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붙드시는 주님의 선하신 손길을 다시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모습 그대로를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믿는다 하면서도 마음은 쉽게 흔들렸고, 기도한다 하면서도 걱정이 먼저 앞섰으며, 감사한다 하면서도 비교와 불평에 빠졌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하루를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맡겨진 자리에서 성실하기보다 편함을 택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님의 뜻에서 멀어졌던 죄를 회개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다시 새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주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며 감사드립니다.
가정과 일터, 학교와 삶의 현장에서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주셨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힘을 주셨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염려할 때에도 길을 열어 주셨고, 지친 마음에는 위로를 주셨으며, 외로운 순간에는 동행하시는 주님의 임재로 붙드셨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당연히 여긴 은혜들을 다시 헤아려 보게 하시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간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허락해 주시고, 치료와 간병으로 지친 가족들에게도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무거움을 혼자 안고 가는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시며, 우울과 불안으로 흔들리는 이들에게 평안의 주님을 더 깊이 알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있는 가정들, 일터의 문이 막힌 이들, 진로와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과 학생들에게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허락해 주시고, 필요한 도움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말로만 위로하는 교회가 아니라 손과 발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가정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사랑과 존중이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이해와 대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바쁜 일정 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놓치지 않게 하시며, 상처 주는 말보다 살리는 말이 더 많게 하옵소서. 믿음의 가정이 되기 원합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기도라도 놓치지 않게 하시며, 말씀을 가까이함으로 가정의 중심이 주님께로 모이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가족이 있는 성도들에게는 낙심하지 않는 인내를 주시고, 사랑으로 끝까지 품게 하시며, 구원의 기쁨을 함께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일터와 학교를 지켜 주옵소서.
정직함이 손해처럼 보이는 세상 속에서도 믿는 자답게 바르게 살아가게 하시고, 성실함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직장과 사업의 현장에 지혜를 주시고, 관계의 갈등 속에는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학생들에게는 집중력과 절제력을 더하시고, 배움의 과정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자신에게 주신 은사와 길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모든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사랑으로 채워 주옵소서.
예배가 습관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찬양이 입술을 넘어 삶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회자에게 성령의 능력과 지혜를 더하시며, 준비하는 모든 섬김의 손길들—안내, 찬양, 미디어, 주방, 교육, 봉사—위에 기쁨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가 더 많이 하는 교회가 되기보다 더 깊이 사랑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해 쉽게 판단하기보다 오래 참음으로 품게 하옵소서. 새로 온 이들이 따뜻함을 경험하게 하시며, 떠나 있던 이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시고, 한 영혼 한 영혼이 주님의 손 안에서 자라가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과 분열이 깊어지는 시대에 미움의 언어가 아니라 화평의 언어를 선택하게 하시고, 약한 이들이 더 약해지지 않도록 정의의 길이 열리게 하옵소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마음을 우리에게 주셔서, 나눔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믿음의 자연스러운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재난과 사고, 질병과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주시고, 사회의 곳곳에 필요한 회복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제 6월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새 달, 새 계절의 문턱에서 우리의 마음이 더욱 주님께 가까이 가게 하시고, 한 주 한 주가 믿음의 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계획한 일들이 주님의 뜻 안에서 정돈되게 하시고,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기도의 자리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의 삶의 방향이 주님을 향하게 하시고, 작은 순종이 쌓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한 달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듣는 것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삶에서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오늘 드린 예배가 이번 한 주의 능력과 길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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