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7월 넷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7월 넷째주

7월 넷째 주일은 여름의 깊은 한복판에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 여름 휴가의 시작, 그리고 교회의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이어지는 이 시기에 성도들은 몸으로는 지치기 쉽고, 마음으로는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광야의 이스라엘을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듯이 오늘도 자기 백성을 신실하게 돌보십니다. 그러므로 이번 주일의 대표기도는 지친 심령의 회복, 다음 세대의 믿음의 성장, 교회 공동체의 보호와 연합, 성도들의 가정과 일상에 대한 하나님의 돌보심, 그리고 나라와 사회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공의를 간구하는 방향으로 드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무더운 계절 속에서도 우리의 믿음이 식지 않고 오히려 더욱 뜨거워지기를 소망하며 기도로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7월 넷째주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지으시고 만물을 붙드시는 창조주 하나님, 계절의 변화와 역사의 흐름까지도 주님의 섭리 가운데 다스리시는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에서도 저희를 지켜 주시고, 거룩한 주일에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해가 뜨고 지는 질서 속에도 주님의 신실하심이 나타나고, 때를 따라 내리는 비와 타오르는 햇빛 속에서도 주님의 섭리가 살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저희의 생명과 가정과 일터를 지켜 주시고, 보이지 않는 위험과 사고 가운데서도 보호하신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죄와 허물로 죽었던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하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하신 구속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먼저 저희의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저희는 받은 은혜가 많음에도 감사보다 불평이 앞섰고,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생각을 더 붙들며 살았습니다. 말씀을 읽고도 순종하지 못했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 염려와 게으름으로 머물렀으며,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판단하고 상처 주는 말을 했음을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으면서도 원망하였던 것처럼, 저희 또한 날마다 공급하시는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안다고 고백하고도 두려움 앞에서 부인하였던 것처럼, 저희도 세상 앞에서는 믿음을 담대히 드러내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주여,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나아가오니,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다윗에게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셨듯이 저희 안에도 새 영을 부어 주시고, 굳어진 심령을 녹여 다시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백성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아벨이 믿음으로 드린 제사를 받으셨던 주님, 솔로몬의 성전 봉헌 때 영광으로 충만하게 하셨던 주님,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을 부어 주셨던 주님께서 오늘 이 예배 가운데도 친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양하는 입술마다 성령의 기쁨을 더하여 주시고, 기도하는 심령마다 하늘의 위로와 담대함을 부어 주시며,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오직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여 주옵소서. 형식적인 예배가 되지 않게 하시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피곤한 몸으로 나온 성도들에게는 새 힘을 주시고, 낙심한 영혼에게는 위로를 주시며, 죄책감에 눌린 심령에게는 용서의 확신을 주옵소서. 이 시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돌아가는 복된 주일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가 사람의 지혜나 세상의 유행을 좇는 공동체가 아니라, 오직 성경의 진리와 복음의 능력 위에 굳게 서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강단마다 선포되게 하시고, 성도들이 그 복음으로 살고 그 복음을 전하는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과 서리집사님들, 교사들과 찬양대원들, 각 부서의 봉사자들 위에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셔서 맡겨진 사명을 기쁨과 충성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서로를 귀히 여기게 하시고, 사소한 오해와 감정으로 틈이 생기지 않게 하시며,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주님의 몸을 세워 가게 하여 주옵소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놓치지 않게 하시며, 방학과 휴가철에도 경건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특별히 성도들의 가정과 삶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각 가정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시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기도하며 말씀을 나누는 복을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사랑과 존중이 회복되게 하시고, 자녀들에게는 순종과 지혜를 주시며, 노년의 성도들에게는 평안과 건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 가운데 있는 가정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의 광선을 비추어 주시고, 우울과 염려, 상실과 외로움으로 힘겨워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가정들과 이동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쉼의 시간 속에서도 죄와 방종으로 흐르지 않게 하시며,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족의 사랑을 회복하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 속에서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특별히 어르신들과 어린 자녀들, 기저질환이 있는 성도들, 야외에서 수고하는 이들을 주님의 손으로 보호하여 주시고, 더위로 인한 탈진과 질병, 갑작스러운 사고로부터 지켜 주옵소서. 몸이 지치기 쉬운 계절이지만 우리의 영혼은 더욱 깨어 있게 하시고, 육신의 피곤함 때문에 믿음의 자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엘리야가 지쳐 쓰러졌을 때 떡과 물로 먹이시고 다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던 하나님, 오늘도 지친 성도들에게 새 힘을 공급하여 주시고, 기도할 힘과 예배할 열정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와 교회의 여름 사역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성경캠프와 각 부서의 여름 행사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옵소서. 단지 분주한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끝나는 시간이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하며 믿음이 자라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무엘이 어릴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듯이, 디모데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워 믿음의 사람이 되었듯이, 우리 자녀들과 청소년들,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게 하시고, 세상의 가치관보다 진리의 말씀을 더 사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정결한 마음과 거룩한 꿈을 주시고, 음란과 거짓과 자기중심의 문화에서 건져 주시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준비된 세대로 세워 주옵소서.

주일학교 교사들과 섬김이들, 수련회와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봉사자들도 기억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준비하고 기도하며 아이들을 품는 교사들의 수고를 주님께서 갚아 주시고,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때로는 열매가 보이지 않아 낙심할 때에도 심는 자와 물 주는 자가 아니라 자라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끝까지 사랑과 인내로 섬기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헌신하는 손길마다 복을 주시고, 그들의 가정과 생업 가운데도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함께하게 하옵소서. 그들의 봉사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주 안에서 한 영혼을 세우는 일이 얼마나 귀한 사명인지를 날마다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주의 종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영육의 강건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더운 여름철 사역과 목양의 수고 속에서도 지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준비하실 때마다 하늘의 지혜와 통찰을 부어 주옵소서. 강단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살아 역사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되게 하시고, 목사님의 가정과 건강을 주님께서 친히 지켜 주옵소서. 부교역자들과 교회학교 사역자들, 행정과 돌봄과 교육의 자리에서 수고하는 모든 일꾼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셔서 사랑과 기쁨으로 사역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사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정치의 영역에 정직과 책임이 회복되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당리당략과 거짓과 선동이 아니라 진실과 공의가 세워지게 하시고, 분열과 갈등으로 찢긴 사회가 화해와 절제로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돌아보아 주시고, 청년들의 일자리와 가정의 생계, 자영업자들의 고단한 현실 위에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국방의 영역도 주님께서 지켜 주셔서 나라의 안보를 튼튼히 하시고, 국군 장병들에게 사명감과 지혜를 더해 주시며, 위험한 긴장과 불안 속에서도 이 나라를 평안하게 보호하여 주옵소서. 북한 땅에도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시고, 민족의 앞날을 주님의 뜻 가운데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회 곳곳에 만연한 생명 경시, 도덕적 혼란, 가정의 붕괴와 같은 문제들 앞에서 교회가 진리의 등불을 밝히 들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선포되는 말씀 위에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담대함과 명료함을 허락하시고, 듣는 저희에게는 깨닫는 마음과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마리아가 주님의 발 앞에 앉아 말씀을 들었던 것처럼 저희도 분주함을 내려놓고 말씀 앞에 잠잠히 서게 하시고, 듣고도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말씀대로 살아내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회개하게 하며, 지친 심령을 위로하고, 다시 사명을 붙들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돌아갈 때에도 주일의 은혜가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한 주간의 삶의 자리마다 복음의 향기를 나타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름의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저희의 믿음이 식지 않게 하시고, 장마 같은 인생의 시간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광야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저희의 가정이 작은 교회가 되게 하시고, 저희의 교회가 복음의 방주가 되게 하시며, 저희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 제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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