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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사순절 둘째 주일 &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 주일

테필라 2025.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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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26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 주일이자 사순절 둘째 주일에 드릴 대표기도문입니다. 보수장로교회의 신학에 맞게 성경적인 회개와 복음 중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높이 찬양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2026년 3월 1일 주일 대표기도문

사순절 둘째 주일 & 제107주년 삼일절 기념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과 인애로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만민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주권자 되심을 찬양합니다.
세상 나라는 뜨고 지며, 인류의 역사는 바다처럼 요동하나
주의 나라는 무너지지 아니하고, 주의 뜻은 천지를 뚫고 이루어집니다.

오늘, 저희로 하여금 사순절 둘째 주일의 시간과
삼일절 제107주년의 아픈 기억을 품은 날에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셨사오니
이 순간 우리가 드리는 경배와 찬송이
주의 보좌 앞에 향기로운 제물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여, 우리는 기억합니다.
107년 전, 이 민족이 칼과 총 앞에서도 생명을 던지며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자유’를 외쳤던 날을.
비록 연약하고 가난한 민족이었으나
하늘을 향한 소망과 신앙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날을.
십자가 고난의 주를 따르듯 고통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선열들의 믿음을,
이 세대가 잊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그러나 이 민족이 그 믿음의 유산을 잊고
물질과 쾌락에 물들어 주의 길에서 벗어나 있음을 고백합니다.
겸손 대신 교만을 품고, 순결 대신 탐욕을 좇고,
진리를 외면하고 타협하며 살아왔음을 주님 앞에 회개하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십자가 보혈로 다시 씻어 주옵소서.

사순절 둘째 주일, 고난의 길을 걸으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도 자아를 내려놓고 십자가를 짊어지기를 원하나이다.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고통과 외로움 중에도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여, 간절히 간구하오니
이 땅의 성도들을 거룩으로 회복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흔들리는 시대 속에서도 주의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기도의 무릎이 꺾이지 않도록 성령의 불을 부어 주옵소서.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시고,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으로, 썩은 세상 가운데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주의 손으로 붙들어 주소서.
오직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며, 말씀과 기도에 힘쓰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주의 몸 된 교회가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 굳건히 설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권능을 더하셔서
말씀을 전할 때마다 성령의 감동이 넘치게 하시고,
양떼를 돌보며 인도할 때 주님의 심장으로 목양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기관과 부서, 속회와 선교회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게 하시고,
모든 섬김이 주를 향한 사랑의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삼일절을 기념하며, 조국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 때
우리가 받은 자유와 평화가 수많은 피와 눈물 위에 세워졌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모든 영역에 주님의 정의와 진리가 흐르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부어 주셔서
백성을 섬기며, 공의를 행하고, 겸손히 주와 동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남북이 대치하고, 동북아 정세가 혼란한 이 때에
주의 평강으로 이 땅을 붙드시고,
북녘 땅에도 복음이 강같이 흘러가게 하시며,
주의 때에 하나 되어 주님을 찬송하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고통 중에 있는 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신음하는 자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주시고,
슬픔과 외로움 속에 있는 자들에게 위로의 팔을 내밀어 주시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는 하늘의 문을 여시어 공급의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특별히 믿음으로 살아가려 애쓰는 청년들과 다음 세대 위에
진리의 말씀과 거룩한 비전을 부어 주시고
믿음의 거목들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 친히 임재하시고,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흠향하시며,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심령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께
엘리야의 권능과 스데반의 지혜를 허락하셔서
하늘의 메시지를 대언하게 하시고,
듣는 우리 모두가 순종으로 화답하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주님께는 기쁨이 되고,
우리에겐 생명이 되게 하시며,
흩어져 세상으로 나아갈 때
주님의 향기를 전하는 삶으로 살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길을 걷되 낙심치 않게 하시고,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인내하게 하시며,
하늘 시민권자의 삶을 날마다 증거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구주, 영광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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