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5일, 2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2월 셋째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월 셋째주 주일입니다. 겨울이 끝나가는 시기에 하나님의 선하심과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시기적으로 겨울의 봄 사이에서 전환기의 시기입니다. 졸업한 이들을 위해,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내용으로 작성했습니다.

[하나님 찬양과 경배의 기도]
만유의 주 되시며,
어제도 오늘도 동일하시고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아침, 주의 백성들을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셔서
주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게 하시니
이 모든 영광을 오직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하늘과 땅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주의 권능 앞에
저희는 고요히 엎드립니다.
아직은 겨울의 자락이 머물러 있으나,
햇살 속에 어렴풋이 스며드는 봄의 기척처럼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이
오늘도 저희의 마음을 은밀히 덮고 계심을 느낍니다.
세상이 춥고 어두워도,
주의 얼굴빛은 저희의 길을 밝히며
말씀의 불은 영혼의 중심을 데우는 따뜻한 불꽃이 되어
삶의 한복판을 인도하시는 줄 믿습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 63:3)
이 말씀처럼, 오늘도 주님을 높이고 찬미하는
우리의 입술과 마음을 받아 주옵소서.
[회개의 기도]
그러나 주님,
저희는 지난 한 주간도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하지 못하였고
말씀을 잊고, 기도에 게을렀으며,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사로잡혀
세상과 타협하며 살았습니다.
순결하고 진실해야 할 입술로
헛된 말과 불평을 쏟아냈고,
사랑을 실천해야 할 손으로
때로는 무관심과 냉소를 내밀기도 하였습니다.
주여, 이 시간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의 허물과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메마른 심령을 다시 적셔 주시고
은혜의 옷을 입혀 주셔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지나온 시간에 대한 감사]
주님,
벌써 2026년의 두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나
저희의 마음은 아직도 작년의 그림자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 다짐합니다.
새롭게 주어진 하루,
주의 뜻을 따라 살아가기를 소원하오니
말씀의 등불로 저희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2월의 공기는 아직도 찬 기운이 돌지만,
해를 따라 부는 바람 속엔
새봄의 약속이 숨겨져 있음을 느낍니다.
겨울을 견뎌낸 나무가 봄을 기다리듯,
우리의 믿음도 이 기다림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게 하옵소서.
[졸업자들을 위한 기도]
사랑의 아버지,
지난 주 학업의 길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졸업생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긴 시간 동안 수고한 그들의 땀방울과 눈물을 기억해 주시고,
앞으로 펼쳐질 인생의 여정 가운데
주님의 손이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직장으로, 군대로, 진학으로,
혹은 잠시의 쉼과 준비의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분별력을 허락하시고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눈에 보이는 성공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임을 깨달아
삶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과 믿음을 위한 간구]
주님,
이 자리에는 병든 몸으로, 지친 마음으로,
한 줄기 위로를 바라며 나온 성도들이 있습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관계의 무게 앞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주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하늘의 위로와 땅의 힘을 동시에 부어 주옵소서.
때로는 신앙의 길이 멀고 험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사 40:31)
이 말씀을 의지하며
고난을 통과한 자리에 믿음의 꽃이 피게 하옵소서.
[교회와 일꾼들을 위한 기도]
주님,
이 땅에 세우신 주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말씀 중심의 신앙 위에 견고히 서게 하시고,
예배와 선교, 교육과 양육의 모든 사역이
하늘의 뜻 안에서 온전히 진행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일꾼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준비하고
다른 이들을 섬기며
묵묵히 주의 일을 감당하는 손길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고
하늘의 상으로 채워 주옵소서.
[봄을 준비하며, 예배와 목회자를 위한 기도]
이제 곧 시작될 사순절과 봄의 사역들 속에서도
우리 교회가 생명력 있게 움직이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사랑과 나눔이
더욱 깊어지는 계절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갑절의 영감을 부어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이
성도들의 심령을 찌르고 깨우는
하늘의 권세로 임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를 통하여
죽은 영혼이 살아나고,
믿음이 약한 자는 견고해지며,
모든 성도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과 기쁨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맺는 기도]
주님,
이 예배가 마친 후에도
우리의 삶이 끊임없는 예배의 연장이 되게 하시고,
세상 한가운데서도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대표기도문 > 주일낮기도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월 둘째 주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2026년 2월 8일) (0) | 2025.11.16 |
|---|---|
| 2월 첫 주일 대표기도문(2026년 2월 1일) (0) | 2025.11.15 |
| 2026년 1월 25일, 1월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4 |
| 2026년 1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3 |
| 2026년 1월 11일, 두 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0) | 2025.1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