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6월의 뜨거운 태양이 정점에 이른 이때에, 저희는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이 시간의 값을 새기며 기도드립니다. 계절이 우리에게 남긴 무게와 성숙, 그리고 6월의 소용돌이 속에 흐른 분열과 갈등, 계엄과 탄핵의 쓰라림을 지나, 6·3 대통령 선거의 물결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일으키는 역사의 현장을 지나며, 이제 마음과 가슴과 삶이 새로워지길 소망합니다. 먼저, 이 땅을 향하신 주님의 뜻이 때로는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역사하셨음을 고백합니다. 계엄령의 그림자와 탄핵의 고통, 공포와 분노, 용서와 해신(解信)의 과정 속에서도, 주께서는 민족이 깨어날 기회를 주셨고, 국민이 깨어 기도하도록 부르셨음을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거짓이 득세하는 혼돈 중에도 진실을 갈망하는 영혼이 있다”는 사실을..
기타기도문/은혜로운기도문
202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