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2월 넷째 주(사순절 첫째 주일)

다음은 2026년 2월 넷째 주일, 사순절 첫째 주일을 맞아 작성한 대표기도문입니다. 2월을 보내고 3월 맞이하며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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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넷째 주일 (사순절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부터 영원까지 자존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속하셨으며, 오늘도 숨결처럼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시간의 강물을 주관하시는 주님, 오늘 우리에게 또 한 번의 거룩한 주일을 허락하시고,
사순절의 첫 문턱에서 경건한 두려움과 소망으로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의 보좌는 공의로 굳게 세워졌고, 그 위를 인애와 진리가 감싸 안고 있으며,
주의 이름은 모든 세대에 영광의 깃발처럼 높이 들려 있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메마를 때마다, 주님은 생수의 강을 열어주시고,
밤의 어둠 속에도 찬란한 별빛처럼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주님,
이 한 주간 우리의 걸음을 살펴보니, 십자가의 길이 아니라
편안하고 넓은 길을 택하며 주의 뜻을 외면했던 수치를 고백합니다.
입술은 찬송을 말하면서도, 마음은 세상의 탐욕을 품었고,
무릎은 기도의 자리를 멀리했으며, 눈은 고통받는 이웃을 외면했습니다.

회개하는 이 시간,
우리의 무거운 죄짐을 주님의 보혈로 씻어 주옵소서.
사순절의 여정을 통하여, 우리가 다시금 그리스도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는 참 제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의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오니,
성도들의 믿음이 시련의 바람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흔들리지 않게 하옵시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성령의 군사들로, 날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지키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정직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간구합니다.
에녹이 주님과 함께 동행한 것처럼,
우리의 하루하루도 말씀 가운데 주님의 숨결을 느끼게 하시고,
광야 같은 이 세상 속에서도 만나와 같은 은혜로 우리를 먹이시며,
반석에서 터져 나오는 생수로 목마름을 채워주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진리의 기둥과 터로 굳게 서게 하옵소서.
모든 사역마다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시고,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지혜를, 섬기는 이들에게 힘을,
기도하는 중보자들에게는 성령의 불을 부어 주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더하사,
주님께 받은 사명을 능히 감당하게 하옵시고,
영과 진리로 이 교회를 섬기게 하셔서,
주의 영광을 이 지역과 열방 가운데 드러내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혼란과 분열 속에 흔들리는 민심을 붙드시고,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고,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를 돌아보는 정직한 마음과 공의로운 손길을 허락하소서.

이 민족이 복음으로 하나 되어
남과 북이 십자가 아래서 화해하게 하시고,
주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 위에 신령한 하늘의 문을 여시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찬양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 우리의 고백과 노래를 연락하여 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지혜와 권능을 더하사
그 말씀마다 우리의 심령이 찔림 받고 변화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송이 하늘 보좌에 닿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향기로운 제물로 상달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되기를 원하오며,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