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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테필라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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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만유의 주재이시며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이 서늘해지는 이 계절, 저희를 거룩한 주일 예배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여호와여 주의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시 8:1)
창공의 푸르름과 들판의 황금빛, 그리고 나뭇잎의 가을빛깔 속에
주의 솜씨와 인자하심이 깃들어 있음을 찬양합니다.

여름의 무더위를 지나며 지친 육체에 쉼을 주시고,
마른 땅에 단비를 내려 곡식이 익어가게 하셨듯,
우리의 영혼에도 은혜의 이슬을 부으셔서 후반기 사역을 향한 힘과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을 돌이켜봅니다.
“네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 3:5) 하셨으나,
우리는 여전히 자기 지혜와 경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보다 내 계획을 앞세웠음을 고백합니다.
믿음의 경주를 달리기보다 세상 일에 몰두하며,
기도의 무릎을 굽히기보다 염려의 무게에 허리를 굽혔습니다.

심령의 밭을 돌보지 않아 불신과 원망의 잡초가 자라났음을 회개합니다.
성령의 불로 우리의 내면을 정결케 하시고,
주님과의 첫 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간구합니다.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합니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말씀과 기도로 채우게 하옵소서.
각 가정마다 예배가 회복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주의 이름을 부르는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질병과 연약함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과 마음의 상처로 힘겨운 성도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허락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올해 후반기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부서와 기관 위에 지혜를 더하시고, 모든 사역이 주님의 뜻 가운데 순적하게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특히 다음 세대의 믿음을 지켜 주시고,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세상의 유혹에 물들지 않도록 성령으로 덮어 주옵소서.
교사들에게는 아비의 마음과 목자의 눈물을 주셔서,
가르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생명과 복음을 심는 일이 되게 하옵소서.

전도와 선교의 사역에도 기름 부어 주옵소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고,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에게 영육 간의 강건함과 필요한 재정을 채워 주시며,
그들의 사역이 복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분열과 대립의 골이 깊어지고, 거짓과 불의가 판을 치는 시대 속에서
교회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의가 하수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암 5:24)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바른 판단을 주셔서,
백성을 섬기고 정의를 세우게 하옵소서.

북한 땅에도 복음의 빛을 비추사,
억압과 굶주림, 영적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허락하옵소서.
남북이 화해하고, 주의 이름으로 하나 되는 통일의 날을 속히 보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받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이 듣는 자마다 심령을 찌르고 변화시키는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복을 더하시고,
그 헌신이 주께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올 가을에는 우리의 믿음이 더 깊어지게 하시고,
기도의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 어떤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씨 뿌리는 자의 눈물과 거두는 자의 기쁨을 함께 경험하게 하시며,
후반기의 모든 걸음이 주님의 은혜와 영광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하신 약속을 붙잡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한 알의 밀알 되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가을 맞아 드리는 대표기도문]

영원 전부터 계시며, 계절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늘이 한층 높아지고 바람이 서늘해지는 가을 문턱에서, 저희를 거룩한 예배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땅이 풀을 내며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창 1:12)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봄의 파종과 여름의 성장, 그리고 가을의 결실이 어김없이 이어짐을 바라보며, 주의 신실하심과 자비를 찬양합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들판과 가지마다 주렁주렁 맺힌 과일처럼,
우리의 신앙도 한 해의 시간 속에서 주님과 동행하며 맺은 열매로 풍성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햇빛과 비, 땅과 공기, 보이지 않는 은혜의 손길이 없었다면
어떤 열매도 자랄 수 없듯, 저희의 삶과 사역도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로만 가능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하신 말씀보다
내 유익과 편안함을 앞세운 적이 많았습니다.
기도해야 할 자리에 머물지 못했고, 전도의 기회를 주셨을 때 담대히 복음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믿음의 씨앗을 돌보고 가꾸기보다 세상의 잡초를 방치하여 마음 밭이 황폐해졌음을 회개합니다.

이 가을, 성령의 빛으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메마른 가지에 단비가 내려 생명이 돋듯,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을 소생케 하옵소서.

 

아버지, 이 가을이 전도의 계절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거두어야 할 추수의 밭이 넓고 일꾼은 적다고 하신 주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주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발걸음을 들판으로 옮기게 하옵소서.
이웃과 직장에서, 학교와 가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시고,
그 복음이 사람들의 마음 밭에 심겨져 구원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신앙의 성숙을 위해 기도합니다.
모든 성도가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에 힘쓰며, 성도의 교제를 통해 믿음이 자라나게 하옵소서.
말씀과 삶이 일치하는 신실한 증인이 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주님의 향기를 발하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분열과 갈등이 깊어지는 이 땅에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시고,
정치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바른 판단을 주셔서
백성을 섬기고 정의를 세우는 참된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옵소서.
"의가 하수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암 5:24) 하셔서
국가의 기초가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북한 땅에도 복음의 빛을 비추사,
억압과 굶주림 속에 있는 이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허락하시고,
남과 북이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 되는 통일의 날을 속히 보게 하옵소서.

 

주님, 가을은 동행의 계절입니다.
들길을 걷는 발걸음마다, 높고 깊어진 하늘을 바라보는 눈길마다,
주님의 손이 우리를 이끄시고 계심을 느끼게 하옵소서.
우리가 가는 모든 길에서 “너희 발에 등이요 길에 빛”(시 119:105)이 되시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게 하시고,
혼자 걷는 듯 느껴질 때에도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히 13:5) 하신 약속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찌르고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모든 봉사자들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그들의 섬김이 주께 드려진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올 가을에는 우리의 신앙이 깊어지고,
우리의 삶이 주님과 동행하는 걸음으로 충만케 하시며,
맡겨주신 사역이 열매 맺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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