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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셋째 주일 (대림절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테필라 2025.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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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셋째 주일 (대림절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21일 주일 대표기도문입니다. 대림절 마지막 주일이자 성탄절을 삼일 앞둔 대표기도문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12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마지막 주일,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임재하심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겨울의 한복판 속에서도
하나님의 따뜻한 숨결이 우리의 삶을 감싸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은 어둡고 사람의 마음은 냉랭하지만,
그 어둠을 뚫고 오신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대림절의 여정이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등불이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이때에
우리의 마음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거룩한 신부의 심령으로 단장하게 하옵소서.

 

주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그날을 찬양합니다.
그 이름이 단지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방식의 선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찾아오신 분이시며,
우리의 고통 속으로 들어오신 구속의 주님이십니다.
임마누엘은 단지 위로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 가운데 장막 치시고 거하신
성육신의 완전한 실현이었습니다.
주님, 오늘 이 예배 속에서 그 임재의 신비를 다시 경험하게 하옵소서.
당신이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의 예배와 눈물과 삶 한가운데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먼 하늘의 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림절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시간과 공간 안으로 들어오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시고,
우리의 언어로 말씀하시며,
우리의 슬픔과 아픔을 친히 지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하심은 단지 감정의 위로가 아니라,
죄의 굴레를 끊는 구속의 임재였습니다.
하나님은 함께하심으로 구원하시고,
함께하심으로 새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은 단지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 전체를 담은 복음의 핵심임을 믿습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삶에도 임마누엘의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두려움 속에 있는 자에게 주의 평강으로 함께하시고,
고독 속에 있는 자에게 주의 사랑으로 동행하여 주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시고,
슬픔 가운데 있는 자에게는 주의 위로가 함께하옵소서.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인생을 지탱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다시 소망할 수 있으며,
다시 사랑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교회의 중심입니다.
오늘도 주께서 교회 한가운데 서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말씀하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불빛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주의 임재의 빛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형식의 신앙을 넘어,
살아 있는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되게 하옵소서.
찬양 속에 주의 영광이 머물게 하시고,
말씀 속에 주의 음성이 들리게 하시며,
기도 속에 주님의 숨결이 느껴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교회가 다시 세상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어둠의 골짜기 속에 빛을 비추는 등불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이 나라와 이 민족 가운데도
임마누엘의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이 땅과 함께하심을 믿게 하시고,
이 백성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 진리와 정의를 따르는 지혜를 주옵소서.
분열된 사회에 화해의 영을 부어 주시고,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이 이 나라와 함께하시기에
우리는 여전히 소망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통치하심으로
이 민족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좋으신 주님,
대림절의 마지막 주간의 시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우리는 성탄의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그날을 단지 기쁨의 절기로 맞이하지 않게 하시고,
성육신의 비밀을 깊이 깨닫는 믿음의 자리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자기 낮춤이었습니다.
그분은 마구간에 태어나셨지만,
그 겸손 속에서 하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분은 사람의 아들로 오셨지만,
그 이름 안에는 영원한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그 은혜를 묵상하게 하시며,
그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임마누엘의 복음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을 깨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는 생명의 언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 속에
새 힘과 새 믿음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가 임마누엘의 실제가 되게 하시고,
예배가 끝난 후에도 그 임재가 우리의 일상 속에 계속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가는 모든 길에 함께하소서.
우리가 웃을 때도, 눈물 흘릴 때도,
성공할 때도, 넘어질 때도
주님의 임재가 우리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하신 약속이
우리의 믿음이 되게 하시고,
그 약속 안에서 평안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이제 곧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임마누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우리 신앙의 시작이며 끝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올려드리며,
그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탄절을 준비하며 드리는 소망과 감사의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네 주를 지나오며 우리를 기다림의 믿음으로 지켜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말씀의 등불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세상의 소음 가운데서도 주의 오심을 사모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이제 우리는 성탄절을 앞두고,
구속의 역사가 완성되는 그날을 소망하며 주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주님,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낮은 마구간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시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그분의 탄생이 세상의 시작이 아니라 새 생명의 시작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 성육신의 은혜가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게 하옵소서.
찬란한 장식보다 마음의 거룩함을 준비하게 하시고,
세상의 기쁨보다 구원의 감격으로 성탄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해 동안의 모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눈물 속에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셨고,
고난 중에도 주의 손은 우리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감사는 결과가 아니라 동행의 흔적임을 깨닫게 하시며,
임마누엘의 은혜 속에서 감사의 찬송을 올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에 주의 평강이, 교회에 주의 영광이,
이 땅 위에 주의 정의와 사랑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다가오는 성탄절에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 가운데 오신 사건의 감격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우리의 어둠을 몰아내고,
그분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시며,
그분의 사랑이 세상을 향해 흘러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우리의 삶이 찬송이 되고,
우리의 기다림이 감사가 되며,
우리의 예배가 영원한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구속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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