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둘째 주 (대림절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둘째 주 (대림절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12월 둘째 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세 번째 주일 아침,
우리의 심령을 깨워 주의 전으로 인도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겨울의 찬 바람 속에서도
주님의 따뜻한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감싸고 있음을 느낍니다.
세상은 여전히 소란하고 인간의 마음은 불안하지만,
그 모든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의 참된 평안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예배하기 원합니다.
그분의 이름 안에,
하나님의 나라와 구속의 질서와 완전한 평화가 있습니다.
주님,
대림절의 초가 세 번째로 타오르며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평강의 왕이라.” (사 9:6)
이 말씀은 단지 시적 표현이 아니라,
인류의 절망 속에 던지신 하나님의 구원의 선언이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그늘 아래 있던 인류에게
하나님은 심판이 아닌 평화를 약속하셨습니다.
그 평화는 인간의 정치나 철학이 줄 수 없는 것,
오직 하나님과의 화해(Reconciliation)에서 비롯된 구속의 평화였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 대림절에 기념하는 것은 단지 한 아기의 탄생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단절이 십자가로 이어질 화해의 길로 열렸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의 오심이 곧 우리의 평화이며,
그분의 존재가 곧 하나님의 평강이셨습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는 여전히 많은 불안이 있습니다.
가정 안의 다툼, 관계의 상처, 세상의 소음,
그리고 내면의 혼란이 우리를 짓누릅니다.
그러나 주님,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중심에 오실 때 모든 풍랑은 잦아듭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요 14:27)
주님, 이 말씀의 평화가 오늘 우리의 예배 속에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이 평안하게 하시며,
상황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로 안식하게 하옵소서.
평화의 주님, 이 세상의 평화는 언제나 불완전합니다. 힘으로 지키는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고,
타협으로 세운 평화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평화는 십자가 위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흘러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담을 헐었고,
원수 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이 곧 참된 평화의 근원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드리며 그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고,
그 은혜 앞에 머리 숙이게 하옵소서.
우리를 용서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용서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이 화해의 중보자이셨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 속에서 평화의 중재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분열과 다툼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사람의 말보다 말씀을 따르게 하시며,
감정보다 성령의 인도를 구하게 하옵소서.
예배마다 평화의 복음이 선포되게 하시고,
성도들의 마음이 사랑으로 엮어져
서로의 연약함을 품어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먼저 낮아지심으로 평화를 이루셨듯,
우리도 낮아짐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평강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이 나라를 주님의 평화로 덮어 주옵소서.
이념과 세대, 지역과 이익의 벽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정의가 땅에 세워지고,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겸손을, 백성들에게 분별을 주시며,
모든 민족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샬롬의 질서입니다.
그 샬롬이 이 땅의 가정과 사회와 교회 속에
새롭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주일에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마음에 평강의 복음이 스며들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자마다 세상의 불안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참된 쉼을 얻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며,
그 평화가 교회 안에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가 화해의 시작이 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이해와 사랑이 싹트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마음이 평화를 원하지만
그 평화는 주님의 주권 아래 있을 때만 완성됨을 압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우리의 의지를 꺾고, 주님의 다스림을 구하며,
우리의 계획을 멈추고, 주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때 참된 평안이 우리 안에 깃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에 평화를, 교회에 평화를,
이 나라와 세상 위에 평화를 허락하옵소서.
주님,
대림절의 초가 세 번째로 타오르듯
우리의 믿음도 더 깊어지고,
우리의 사랑도 더 따뜻해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의 언어가 되고,
그 사랑이 우리의 행동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세상에 오셔서 이루신 평강의 복음이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이어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가 평화의 사명자로 살게 하옵소서.
영광과 존귀를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 올려드리며,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탄절 예배 대표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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