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마지막 주, 대림절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 2025년 11월 마지막 주, 대림절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이 겨울의 고요 속으로 들어가는 이 계절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대림절의 아침을 맞이하며
구속의 역사를 주관하신 하나님께 경배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계절은 변하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으며,
그 약속의 중심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 대림절은 기다림의 절기요,
그 기다림은 단순한 감정의 기다림이 아니라
구속의 역사를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에 대한 신앙의 고백임을 믿습니다.
태초부터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향한 구원의 뜻을 품으시고,
죄로 타락한 인간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리라”(창 3:15) 하신 그 약속을 이루시기까지
수천 년의 시간을 인내로 견디셨습니다.
그 약속의 성취가 바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었습니다.
빛이 어둠 가운데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였으나
그 빛이 세상을 밝히셨습니다.
주님, 오늘 우리가 대림절을 지키며
그 구속의 여정을 되새기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아버지,
우리가 주님을 기다린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주님께서 우리를 먼저 기다리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식었을 때에도,
말씀의 불이 꺼졌을 때에도,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시며
회복과 순종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제 대림절의 시작을 맞아
우리의 잠든 영혼을 깨워 주옵소서.
세상의 어둠 속에서 주의 빛을 사모하게 하시고,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던 세례 요한처럼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여
주의 오심을 맞이할 수 있는 신령한 사람으로 세워 주옵소서.
주님, 대림절의 신비는 곧 성육신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사건,
무한하신 하나님이 유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신 사건은
인류 역사 전체를 새롭게 한 구속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주님은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우리의 연약함 속으로 오셨습니다.
마구간의 아기 예수는 단지 가난의 상징이 아니라
자기를 비우시며 우리를 높이신
하나님의 사랑의 결정체였습니다.
그 사랑이 오늘도 우리를 살립니다.
그 사랑이 십자가로 이어졌고,
그 십자가의 피가 우리의 죄를 씻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대림절의 기쁨은 단지 탄생의 기쁨이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로 이어지는 구속사적 기쁨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하여금 단지 과거의 예수님만을 기념하는 신앙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분은 다시 오실 왕이시며,
세상을 심판하실 공의의 주이십니다.
대림절의 촛불이 타오를 때마다
우리가 그 재림의 소망을 새기게 하시고,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계 22:20)
이 고백이 우리의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둠이 짙어질수록
그리스도의 빛은 더 강하게 비추어야 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을 잃지 않게 하시며,
성도들이 그 빛의 통로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이 시대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형식은 남고 본질이 사라진 예배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다시 중심이 되게 하시며,
구속의 은혜가 모든 설교와 찬양 속에 흐르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향한 경외가 예배의 근본이 되게 하시고,
세속화된 신앙이 회개의 불로 정화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사역이 인간의 열심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게 하시며,
대림절을 맞이하는 이 때
교회가 세상을 향한 구원의 증인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전쟁과 탐욕, 불의와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평강이 흐르게 하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가
가정과 교회, 그리고 이 민족 가운데 임하게 하옵소서.
사람의 권세와 제도보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선되게 하시고,
교회가 세상의 정치보다 더 큰 사랑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대림절의 첫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
우리의 마음 속에도 주님의 길을 예비하게 하옵소서.
어두운 마음의 골짜기를 평탄하게 하시고,
교만한 언덕을 낮추시며,
낙심한 영혼의 길을 곧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오실 때
우리가 준비된 신부로 서게 하시며,
말씀의 등불을 밝히 들고
기쁨으로 그분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예배가 기다림의 찬송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준비된 순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예배 속에
하나님의 구속의 이야기가 다시 울려 퍼지게 하시며,
그 이야기가 우리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교회,
고난 중에도 소망을 품은 성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깨어 있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구원자요 다시 오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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