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송년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은혜와 사랑이 한량없으신 하나님 아버지,
송년주일 예배로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시작도 하나님이시요 마지막도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지난 열두 달의 모든 시간과 계절, 기쁨과 눈물, 형통과 연약함의 자리마다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하여 주신 주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저희가 여기까지 온 것은 결코 저희의 지혜나 힘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보호하심 때문임을 고백하오니, 이 시간 드리는 송년주일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한 해의 끝에서 먼저 저희의 죄와 허물을 고백합니다. 수없이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고 감사보다 불평을 앞세웠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기도보다 염려를 더 가까이하였고, 말씀보다 세상의 소리와 현실의 문제에 더 쉽게 흔들렸으며,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무관심하였고, 섬겨야 할 자리에서 자신을 먼저 생각하였던 저희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께서 여러 번 붙드시고 돌이키게 하셨는데도 쉽게 교만하고 쉽게 낙심하며 쉽게 잊어버렸던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셔서 정결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단지 달력 한 장을 넘기는 시간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결산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얻은 것만 세지 않게 하시고, 지켜 주신 것과 막아 주신 것과 참아 주신 것과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신 은혜를 먼저 기억하게 하옵소서. 형통했던 날들만이 아니라 견디기 어려웠던 시간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셨음을 깨닫게 하시고, 저희 뜻대로 되지 않았던 일들조차 더 선한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믿게 하옵소서. 응답된 기도만 감사하지 않게 하시고, 아직 응답을 기다리는 제목들 속에서도 여전히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 한 해 동안 저희의 걸음을 인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넘어질 때 붙들어 주시고, 눈물의 골짜기에서 위로하여 주시며, 막막한 길목마다 길이 되어 주시고, 외로운 순간마다 임마누엘의 은혜로 함께하여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질병과 사고와 위험 가운데서 지켜 주시고, 필요한 것을 때마다 공급하여 주시며, 낙심한 심령에 새 힘을 주시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워 주신 주님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보이는 복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수많은 보호와 간섭과 은혜가 있었음을 믿사오니, 저희가 오늘 진실한 감사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한 해 동안 예배의 자리를 지켜 주시고, 말씀과 기도로 교회를 세워 주시며,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부족함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으나, 그 모든 과정 속에서도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께서 친히 이끌어 주셨음을 믿습니다. 잘된 것 때문에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부족했던 것 때문에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게 하옵소서. 새해를 준비하는 이때에 우리 교회가 더욱 말씀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예배가 살아 있고 기도가 끊이지 않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한 해 동안 보이는 곳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충성하며 헌신한 손길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강단을 지키는 목회자들과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교사들, 찬양대, 안내와 방송과 차량과 식당과 청소와 관리, 구역과 속회와 선교와 봉사, 다음세대를 위해 눈물로 섬긴 모든 헌신자들을 주님께서 친히 기억하여 주옵소서. 사람은 다 알지 못하고, 때로는 수고가 드러나지 않아도,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그 사랑과 충성을 잊지 말아 주옵소서. 지치지 않도록 새 힘을 주시고, 낙심하지 않도록 하늘의 위로를 허락하시며, 저들의 섬김 위에 기쁨과 평강과 영적인 열매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맡은 사명을 따라 충성한 자들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상급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이 아니라,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사모하게 하시고, 썩어질 면류관이 아니라 주께서 주시는 영원한 상을 바라보며 달려가게 하옵소서. 저희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게 하시고, 복음을 위한 눈물과 기도와 헌신이 하나님 나라 안에서 반드시 귀한 열매로 맺힐 것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열매가 더디게 보일 때에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심는 자와 물 주는 자가 따로 있으나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끝까지 충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열매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진실하게 살았는가를 묻게 하시고, 겉모양의 성과보다 믿음과 사랑과 순종의 열매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저희의 삶 속에 성령의 열매가 얼마나 맺혔는지 살피게 하시고, 아직도 고집과 탐심과 미움과 염려가 남아 있다면 이 시간 벗어 버리게 하옵소서. 새해를 향해 나아가기 전에 먼저 묵은 마음을 정리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다시 시작하는 거룩한 결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각 가정과 일터를 돌아보아 주옵소서. 한 해 동안 가정을 지켜 주시고, 먹이시고 입히시며,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보호하여 주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부부 사이에 사랑과 신뢰를 더하시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이해와 존중과 기도를 회복시켜 주시며, 가정마다 예배의 제단이 더욱 굳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을, 낙심한 심령들에게는 새 힘을, 외롭고 지친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다음세대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하시고, 새해를 향해 믿음의 결단을 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삶의 기초를 세우게 하옵소서. 예배를 사랑하고 기도를 즐거워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릴 줄 아는 세대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교회의 미래일 뿐 아니라 오늘의 예배자, 오늘의 헌신자, 오늘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와 민족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심을 감사드리며, 여전히 남아 있는 갈등과 불안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이 땅을 버리지 말아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정직과 공의와 지혜를 허락하시고, 국민들 가운데 배려와 책임과 절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먼저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복음의 빛으로 시대를 비추며,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저희는 지난 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해를 바라봅니다. 아직 보지 못한 시간들 속에도 하나님께서 앞서 가실 것을 믿습니다. 두려움보다 소망을, 염려보다 기도를, 사람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게 하옵소서. 새해를 준비하는 이 시간이 세상적인 결심만 가득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주님, 제 삶을 사용하여 주옵소서”라고 고백하는 헌신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송년주일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충만히 임재하여 주옵소서.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며,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저희 심령이 새로워지고 삶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가장 은혜롭게 드리게 하시고, 감사와 회개와 결단과 소망이 함께하는 거룩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시작과 끝이 되시며, 충성된 자에게 상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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