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월 넷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2027년 1월 넷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영원부터 영원까지 살아계시며 오늘도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
차가운 겨울의 숨결 속에서도 변함없이 저희를 지키시고,
1월의 마지막 주일 이 자리까지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새해의 문을 열며 드렸던 고백들이 이제는 말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져야 할 때임을 깨닫게 하시니,
오늘 이 예배를 통하여 다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며 저희는 깨닫습니다.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끝까지 가는 것은 은혜 없이는 불가능함을 고백합니다.
처음의 열심은 점점 익숙함으로 바뀌고,
간절했던 기도는 일상의 소음 속에 묻히기 쉬우며,
새해의 결심은 어느새 현실의 무게 앞에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기를 원합니다.
처음보다 더 깊은 자리에서,
처음보다 더 조용한 믿음으로,
다시 주님을 붙드는 시작이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저희의 지난 한 달을 돌아보면 여전히 부족함뿐입니다.
주님을 바라본다 하면서도 세상의 흐름에 마음을 빼앗겼고,
믿음으로 살겠다 다짐했으나 눈에 보이는 현실에 흔들렸으며,
복음을 전하겠다고 결심했으나 침묵으로 지나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주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외면하지 마시고,
오히려 그 자리에서 다시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저희를 덮어 주시고,
다시 주님을 향해 걸어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에 “푯대를 향하여”라는 말씀을 주셨사오니,
이 표어가 단지 연초의 다짐으로 끝나지 않게 하옵소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방향이 되게 하시고,
걸음이 쌓일수록 더 단단해지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시선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의 속도에 쫓기지 않게 하시고,
사람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게 하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바르게 가는 믿음을 주시고,
많이 이루는 것보다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을 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과 교회의 방향이
오직 하나님 나라를 향해 정직하게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 한 해를 선교와 전도에 집중하는 해로 드립니다.
그러나 먼저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전하기 전에 복음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사명을 감당하기 전에 은혜에 잠기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복음을 말하기 전에
복음이 저희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증거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사랑이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가족 가운데 아직 주님을 모르는 이들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하게 하시고,
이웃과 직장과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복음을 전할 때 두려움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사람의 반응에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충성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또한 복음을 들고 먼 곳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눈물과 헌신을 외면하지 마시고,
외로운 자리마다 주님의 위로로 채워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선교를 함께 짊어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보내고, 기도하고, 헌신하는 교회로 서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교회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시고,
말씀을 전하실 때마다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보이는 자리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기쁨으로 섬기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주시고,
섬김이 부담이 아니라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돌보아 주옵소서.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며 지쳐 있는 심령들을 위로하시고,
마음이 무너진 자들을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치유를,
낙심한 자에게는 소망을,
눈물로 기도하는 이들에게는 응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주님께 맡깁니다.
어지러운 시대 속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주권자이심을 믿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1월의 끝자락에 서 있는 저희가 기억하게 하옵소서.
아직 늦지 않았고,
아직 끝난 것이 아니며,
하나님 안에서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믿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가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흐트러진 믿음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 되게 하시며,
남은 한 해를 향해 더 깊고 단단하게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저희를 보내실 때
예배당에서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삶 속으로 흘러가는 믿음이 되게 하시고,
한 걸음 한 걸음이 푯대를 향해 나아가는 순종의 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ㄴ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