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1일, 두 번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1월 11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하늘 보좌에 좌정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 계시고 역사하시는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이 거룩한 주일 아침, 주의 성도들을 주의 전으로 부르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살게 하셨고,
새해의 두 번째 주일을 맞이하여 저희로 하여금 주의 전에 나와
경배와 감사와 간구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심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긍휼이 아니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주여, 이 예배를 통해 오직 주님만 영광 받으시고
주의 백성들은 새 힘과 새 은혜를 덧입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은 교회력상 주현절 후 첫 번째 주일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신 그 은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셨으며,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신 음성이 들렸던 그 사건을
오늘 우리도 마음에 새기며 주님 앞에 나아가오니,
저희에게도 하늘 문을 여시고 성령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난 한 해와 새해 첫 주를 살아오면서도
주님의 자녀답지 못하게 말하고, 생각하고, 행한 것을 고백합니다.
게으르고 무기력했던 신앙, 사랑보다는 판단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던 태도,
거룩보다 편안함을 더 따랐던 마음을 주님 앞에 회개하오니
불쌍히 여기사 우리 심령 깊은 곳까지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제는 세례 받은 자답게, 거룩한 백성답게,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한 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의 모든 자리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딸이라"
하늘의 증거가 들려지도록 믿음과 순종의 걸음을 걷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올 한 해도 우리 충성된 성도들이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의 시작만 뜨겁고, 곧 식어버리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처음 사랑과 처음 결심을 끝까지 지키는 진실한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알되 지식으로 알지 않고, 경험하고 따르는 인격적 믿음을 주시고
말씀을 가까이하여 주의 뜻을 분별하며
기도에 더욱 깨어 주님의 음성 듣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 땅에 세우신 주의 몸 된 이 교회가 더욱 말씀 위에 든든히 서게 하시며,
오직 복음만을 자랑하며,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살아있게 하시고,
성도의 교제가 사랑과 나눔 가운데 깊어지게 하시며,
지역사회와 열방을 향한 선교적 사명이 더욱 힘 있게 나타나게 하옵소서.
올해도 교회를 섬기는 담임목사님과 부교역자님들에게
주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사,
감당하는 사역 위에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모든 장로님과 권사님, 집사님들과 직분을 맡은 자들 위에 충성과 절제를 더하시고
섬김의 본을 보이며 공동체를 하나로 이끄는 영적 지도력 있게 하옵소서.
주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2026년의 시작과 더불어 이 민족 가운데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혼란과 분열의 정치를 멈추게 하시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무너진 가정과 교육, 병든 문화 속에서도
교회가 빛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하시고
무너진 담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북한 땅을 기억하시고,
핍박받는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믿음의 능력을 더하시며
복음의 통로가 열려 남북이 하나 되어 주께 예배하는 그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육체의 연약함으로 병상에 있는 환우들과
마음이 무너진 지체들을 기억하시고 찾아가 주옵소서.
치유의 광선을 비추사 회복되게 하시고,
우는 자와 함께 우시는 주의 사랑으로 오늘도 저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이 시간 저희가 드리는 찬양과 기도와 헌신을 기쁘게 받으시며,
말씀을 선포하실 주의 종에게 성령의 검을 들려 주옵소서.
들리는 말씀이 아니라 심령을 쪼개고 변화시키는 말씀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삶이 그 말씀 따라 순종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세례 받으시고 순종의 본을 보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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