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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대표기도문 모음

테필라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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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대표기도문 모음

2025년 12월 주일 대표기도문입니다. 12월은 한 해의 마지막 달이자 새로운 한 해를 기다리는 달이기도 합니다. 교회력으로 이미 새로운 해를 맞이한 시기이고, 성탄절과 연말이 있어 마음으로 분주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복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12월 첫째 주일(대림절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찬 바람이 불고 겨울의 문턱을 넘어서는 이 아침,
우리의 삶을 주의 성전으로 불러주시니 감사드립니다.
계절은 차가워지고 세상은 어두워지지만,
그 어둠을 뚫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오늘도 우리의 마음을 비추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대림절의 두 번째 주일을 맞이하며
우리는 기다림의 신앙을 되새기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세상은 여전히 불안하고, 사람들의 마음은 메말라 있지만,
주님, 그럼에도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 있음을 믿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 예언의 성취가 곧 우리의 구원이며,
그분의 오심이 바로 우리의 소망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가 예배드리는 이 자리가
단지 의무의 자리가 아니라 구속사의 연장선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성육신의 신비는 역사 속 한 사건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서 우리의 심령 가운데 이루어지는 현재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신 것은
인간의 형편을 아시기 위함이 아니라
그 형편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은 자로 오신 주님,
그 사랑 앞에 우리의 교만이 무너지고,
그 겸손 앞에 우리의 마음이 낮아지게 하옵소서.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해,
주님은 하늘 보좌에서 마구간까지 내려오셨습니다.
그 낮아지심이 곧 사랑의 완성이며,
그 사랑이 오늘 우리의 생명을 붙들고 있음을 믿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대림절의 초가 두 번째로 타오를 때,
우리의 마음에도 빛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그 빛은 단지 따뜻한 감정의 불빛이 아니라,
죄를 밝히는 진리의 빛, 절망을 이기는 소망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내면 속 깊은 그림자와 불순종의 어둠을 비추사,
그리스도의 빛으로 정결하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초는 기다림의 상징이지만,
그 기다림은 단지 미래의 기다림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는 현재의 순종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는 먼 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마음을 거룩하게 하는 일임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는 너무 자주 ‘성탄’을 축제로만 기억하고,
‘성육신’을 신비로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그 밤은
낭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죄와 사망을 깨뜨리는 전쟁의 시작이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는 것은
하늘과 땅, 영원과 시간, 거룩과 죄의 경계가
십자가를 통해 화해되었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육신은 단지 탄생의 신비가 아니라,
구속사의 핵심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영원한 약속입니다.
이 놀라운 복음을 우리의 삶으로 전하게 하옵소서.
세상은 여전히 인간의 힘으로 자신을 구원하려 하지만,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속의 길이심을 믿습니다.
그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이 낮아지셨듯 우리도 겸손히 섬기게 하시고,
주님이 사랑하셨듯 우리도 용서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셨듯,
우리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처가 되게 하옵소서.
말로만 신앙을 고백하지 않고,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게 하시며,
어둠 속에서도 진리의 사람으로 서게 하옵소서.
대림절은 기다림의 계절이지만,
그 기다림은 행동 없는 수동적 기다림이 아니라
복음을 삶으로 준비하는 적극적 순종의 시간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대림절 동안 교회가 세상의 빛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찬양의 소리보다 먼저 회개의 눈물이 흐르게 하시고,
화려한 장식보다 말씀의 깊이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사람의 명예를 쫓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높이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낮은 자들 가운데 거하셨듯,
교회도 세상의 약한 자와 고통받는 자들 곁에 서게 하옵소서.
가난한 이들의 눈물이 멈추고,
억눌린 자들의 마음이 위로받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빛이 더 선명하듯,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소망이 이 땅을 덮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 문화의 모든 영역 속에
진리의 말씀이 살아 움직이게 하시며,
교회가 도덕의 중심이 아닌 복음의 중심으로 서게 하옵소서.
주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임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이
성육신의 신비를 선포하는 생명의 언어가 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새겨지고,
그 말씀으로 영혼이 다시 깨어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은 곧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오늘 이 말씀의 예배 속에서도
그 성육신의 능력이 다시 한 번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 속에서 믿음이 자라게 하시고,
말씀을 순종함으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생이 주님이 거하실 성전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하루가 주님을 향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촛불처럼 우리의 신앙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그 불빛이 가정과 교회와 세상을 비추게 하옵소서.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찬양하며,
그분의 오심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이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오셨고,
지금도 함께 계시며,
다시 오실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12월 둘째 주 (대림절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세 번째 주일 아침,
우리의 심령을 깨워 주의 전으로 인도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겨울의 찬 바람 속에서도
주님의 따뜻한 사랑이 우리의 마음을 감싸고 있음을 느낍니다.
세상은 여전히 소란하고 인간의 마음은 불안하지만,
그 모든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의 참된 평안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주님을 예배하기 원합니다.
그분의 이름 안에,
하나님의 나라와 구속의 질서와 완전한 평화가 있습니다.

 

주님,
대림절의 초가 세 번째로 타오르며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평강의 왕이라.” (사 9:6)
이 말씀은 단지 시적 표현이 아니라,
인류의 절망 속에 던지신 하나님의 구원의 선언이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그늘 아래 있던 인류에게
하나님은 심판이 아닌 평화를 약속하셨습니다.
그 평화는 인간의 정치나 철학이 줄 수 없는 것,
오직 하나님과의 화해(Reconciliation)에서 비롯된 구속의 평화였습니다.

주님,
우리가 이 대림절에 기념하는 것은 단지 한 아기의 탄생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단절이 십자가로 이어질 화해의 길로 열렸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의 오심이 곧 우리의 평화이며,
그분의 존재가 곧 하나님의 평강이셨습니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우리의 삶 속에는 여전히 많은 불안이 있습니다.
가정 안의 다툼, 관계의 상처, 세상의 소음,
그리고 내면의 혼란이 우리를 짓누릅니다.

그러나 주님,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중심에 오실 때 모든 풍랑은 잦아듭니다.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요 14:27)
주님, 이 말씀의 평화가 오늘 우리의 예배 속에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내면이 평안하게 하시며,
상황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로 안식하게 하옵소서.

 

평화의 주님, 이 세상의 평화는 언제나 불완전합니다. 힘으로 지키는 평화는 오래가지 못하고,
타협으로 세운 평화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평화는 십자가 위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흘러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담을 헐었고,
원수 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이 곧 참된 평화의 근원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드리며 그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시고,
그 은혜 앞에 머리 숙이게 하옵소서.
우리를 용서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용서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이 화해의 중보자이셨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 속에서 평화의 중재자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땅의 교회들이 분열과 다툼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사람의 말보다 말씀을 따르게 하시며,
감정보다 성령의 인도를 구하게 하옵소서.
예배마다 평화의 복음이 선포되게 하시고,
성도들의 마음이 사랑으로 엮어져
서로의 연약함을 품어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먼저 낮아지심으로 평화를 이루셨듯,
우리도 낮아짐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평강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이 나라를 주님의 평화로 덮어 주옵소서.
이념과 세대, 지역과 이익의 벽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화해하는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정의가 땅에 세워지고,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겸손을, 백성들에게 분별을 주시며,
모든 민족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평화는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샬롬의 질서입니다.
그 샬롬이 이 땅의 가정과 사회와 교회 속에
새롭게 세워지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주일에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마음에 평강의 복음이 스며들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자마다 세상의 불안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참된 쉼을 얻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며,
그 평화가 교회 안에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가 화해의 시작이 되게 하시고,
서로를 향한 이해와 사랑이 싹트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마음이 평화를 원하지만
그 평화는 주님의 주권 아래 있을 때만 완성됨을 압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우리의 의지를 꺾고, 주님의 다스림을 구하며,
우리의 계획을 멈추고, 주님의 통치를 받습니다.
그때 참된 평안이 우리 안에 깃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에 평화를, 교회에 평화를,
이 나라와 세상 위에 평화를 허락하옵소서.

 

주님,
대림절의 초가 세 번째로 타오르듯
우리의 믿음도 더 깊어지고,
우리의 사랑도 더 따뜻해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의 언어가 되고,
그 사랑이 우리의 행동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세상에 오셔서 이루신 평강의 복음이
오늘 우리의 삶을 통해 이어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우리가 평화의 사명자로 살게 하옵소서.

영광과 존귀를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께 올려드리며,
그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탄절 예배 대표 기도문

 

 

2025년 12월 셋째 주일 (대림절 넷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21일 주일 대표기도문입니다. 대림절 마지막 주일이자 성탄절을 삼일 앞둔 대표기도문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대림절의 마지막 주일,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임재하심으로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겨울의 한복판 속에서도
하나님의 따뜻한 숨결이 우리의 삶을 감싸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은 어둡고 사람의 마음은 냉랭하지만,
그 어둠을 뚫고 오신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대림절의 여정이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등불이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이때에
우리의 마음도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거룩한 신부의 심령으로 단장하게 하옵소서.

 

주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된 그날을 찬양합니다.
그 이름이 단지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방식의 선언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찾아오신 분이시며,
우리의 고통 속으로 들어오신 구속의 주님이십니다.
임마누엘은 단지 위로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 가운데 장막 치시고 거하신
성육신의 완전한 실현이었습니다.
주님, 오늘 이 예배 속에서 그 임재의 신비를 다시 경험하게 하옵소서.
당신이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지금 여기, 우리의 예배와 눈물과 삶 한가운데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먼 하늘의 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림절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이 하늘의 영광을 버리고
인간의 시간과 공간 안으로 들어오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와 같은 몸을 입으시고,
우리의 언어로 말씀하시며,
우리의 슬픔과 아픔을 친히 지셨습니다.
그분이 우리와 함께하심은 단지 감정의 위로가 아니라,
죄의 굴레를 끊는 구속의 임재였습니다.
하나님은 함께하심으로 구원하시고,
함께하심으로 새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은 단지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사 전체를 담은 복음의 핵심임을 믿습니다.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의 삶에도 임마누엘의 은혜가 충만하게 하옵소서.
두려움 속에 있는 자에게 주의 평강으로 함께하시고,
고독 속에 있는 자에게 주의 사랑으로 동행하여 주옵소서.
병든 자에게는 주님의 손길이 함께하시고,
슬픔 가운데 있는 자에게는 주의 위로가 함께하옵소서.
우리가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하시며,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인생을 지탱하고 있음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다시 소망할 수 있으며,
다시 사랑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교회의 중심입니다.
오늘도 주께서 교회 한가운데 서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고 말씀하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불빛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주의 임재의 빛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형식의 신앙을 넘어,
살아 있는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 되게 하옵소서.
찬양 속에 주의 영광이 머물게 하시고,
말씀 속에 주의 음성이 들리게 하시며,
기도 속에 주님의 숨결이 느껴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교회가 다시 세상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어둠의 골짜기 속에 빛을 비추는 등불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아버지,
이 나라와 이 민족 가운데도
임마누엘의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정치와 경제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이 땅과 함께하심을 믿게 하시고,
이 백성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 진리와 정의를 따르는 지혜를 주옵소서.
분열된 사회에 화해의 영을 부어 주시고,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이 이 나라와 함께하시기에
우리는 여전히 소망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통치하심으로
이 민족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좋으신 주님,
대림절의 마지막 주간의 시간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우리는 성탄의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
그날을 단지 기쁨의 절기로 맞이하지 않게 하시고,
성육신의 비밀을 깊이 깨닫는 믿음의 자리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자기 낮춤이었습니다.
그분은 마구간에 태어나셨지만,
그 겸손 속에서 하늘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분은 사람의 아들로 오셨지만,
그 이름 안에는 영원한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그 은혜를 묵상하게 하시며,
그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임마누엘의 복음이 선포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성도들의 마음을 깨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는 생명의 언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 속에
새 힘과 새 믿음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의 예배가 임마누엘의 실제가 되게 하시고,
예배가 끝난 후에도 그 임재가 우리의 일상 속에 계속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가는 모든 길에 함께하소서.
우리가 웃을 때도, 눈물 흘릴 때도,
성공할 때도, 넘어질 때도
주님의 임재가 우리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하신 약속이
우리의 믿음이 되게 하시고,
그 약속 안에서 평안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이제 곧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임마누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우리 신앙의 시작이며 끝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올려드리며,
그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12월 28일 / 2025년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28일, 2025년 마지막 주일(12월 넷째 주) 예배를 위한 대표기도문입니다. 성탄절을 지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드리는 마지막 주일 예배라는 상황을 고려하여 다음의 기도 제목을 넣어 작성했습니다.

  • 성탄의 감격에 대한 감사
  • 한 해를 돌아보는 회개와 고백
  • 주님의 은혜에 대한 찬양과 감사
  •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간구
  • 교회와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성탄의 감격이 아직 우리 마음을 적시는 이 때에
한 해의 마지막 주일을 허락하시고,
주의 전에 모여 예배케 하시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자비요, 사랑임을 고백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365일의 날들을 주의 손으로 인도하셨고,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 같은 수많은 순간들 속에서도
신실한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주셨습니다.
광야와 같은 현실을 걸어가는 동안에도
하늘의 만나와 같은 말씀으로 먹이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던
주님의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주일 아침,
우리는 발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봅니다.
주께 받은 은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았고,
주의 긍휼은 아침마다 새로웠으나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감사보다 불평이 많았고,
기도보다 걱정이 앞섰으며,
믿음보다 눈에 보이는 현실에 더 기대어 살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행하지 못하였고,
사랑을 받았지만 그 사랑을 나누지 못하였습니다.

 

긍휼의 주여,
이 마지막 주일에 저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2025년의 끝자락에서
다시금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회개의 눈물과 감격의 감사가 함께 흐르는
이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올 한 해도 교회를 인도하시고
주의 복음을 이 시대 가운데 보존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진리의 말씀을 흔들림 없이 붙잡고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는 사명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맡은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한 해의 수고 위로와 새 힘을 더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욱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하시며
양 떼를 사랑으로 돌보는 참 목자의 심령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좋으신 하나님, 2025년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며
2026년 새해를 준비합니다.
앞날은 알 수 없으나
인도자 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히 믿음의 항해를 시작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해에는 더 깊은 말씀의 뿌리를 내리게 하시고,
기도의 체질을 회복하게 하시며,
주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는 성숙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평강과 사랑을 더하시고
무너졌던 관계들이 회복되게 하시며,
자녀 세대가 주님 안에서 경건과 순결로 자라가게 하시고
어르신들에게는 믿음의 유산을 흘려보내는 지혜를 더하옵소서.

한 해 동안 병상에서 고통 중에 있었던 성도들,
마음의 상처와 아픔으로 눈물 흘린 지체들 위에도
회복의 은혜를 더하셔서
주님 안에서 위로받고 다시 일어서는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 위에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한 해 동안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혼란과 불안이 많았으나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새해에는 진리와 공의, 정의와 평화가 이 땅에 회복되게 하시고
북녘 땅에도 복음의 빛이 비춰져
남과 북이 복음으로 하나 되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제 드려지는 예배 가운데
주의 영광이 충만히 임하게 하시고,
올려드리는 찬양과 기도, 말씀과 결단 속에서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마지막 주일이 단지 한 해의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순종과 헌신의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새 날을 여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주의 날개 아래 거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성탄절 예배 대표기도문

 

성탄절 대표기도문

높으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희에게 아들을 주시사 구속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심 감사합니다. 오늘도 성탄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높이 찬양합니다. 기쁨으로 주의 이름을 높여 드립니다.

 

성탄의 아침, 창조주께 드리는 찬양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온 세상에 구원의 빛을 비추신 이 성탄의 날,
우리는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가 만나는 이 거룩한 순간에
감격과 감사로 주님께 경배를 올려드립니다.
2000년 전,
베들레헴의 차가운 밤하늘 아래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셨을 때,
그 사건은 세상의 역사를 갈라놓았고,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드디어 성취되었습니다.
그 아기가 바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참 하나님이요 참 사람이신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날은 단지 축하의 날이 아니라
구속사의 중심이 실현된 날임을 믿습니다.
태초에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말씀으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빛이 어둠 속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였으나
그 빛은 꺼지지 않았고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주님, 그 빛이 오늘 이 예배당과
이 나라의 골짜기마다 비추게 하옵소서.


성육신의 신비, 구속의 완전한 성취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가 경배드리는 이 날은
인류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자기 비움(Kenosis)의 날입니다.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죄인들의 마구간으로 내려오신 그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 성육신은 단지 아기의 탄생이 아니라
십자가의 서막이자 구원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분은
우리의 죄와 고통, 절망을 친히 짊어지셨고,
그 길의 끝에서 십자가로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은 십자가와 분리될 수 없는
구속의 전(全) 과정의 중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2025년의 세상은 여전히 혼란합니다.
전쟁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사람의 기술은 날로 발전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점점 더 공허해집니다.
인공지능의 편리함 속에서도
사람의 영혼은 여전히 사랑을 그리워합니다.
이 시대가 잃어버린 것은 능력이 아니라 평화요, 존재의 의미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오늘, 그 해답이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 이름 예수 안에,
하나님과 인간이 다시 하나 되는 화해의 복음이 있습니다.
성탄의 아기 예수께서
이 불안한 세상 한복판에 오셔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셨으니,
이 약속이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시 믿음의 언약으로 새겨지게 하옵소서.


함께하시는 하나님, 임마누엘의 은혜

임마누엘의 하나님,
우리와 함께하심이 곧 구원의 증거임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가난한 자와 함께하셨고,
상처 입은 자들과 함께하셨으며,
고독한 이들과 함께하셨습니다.
주님이 오심으로 세상은 단지 종교를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회복한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그 임재의 평강이 임하게 하옵소서.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다”는 위로를,
두려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그의 이름은 평강의 왕이라”는 확신을 주옵소서.
삶의 무게에 눌린 자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새 힘과 새 생명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눈물이 헛되지 않게 하시며,
그 눈물 속에 주의 사랑이 자라게 하옵소서.

 

주님,
2025년을 지나오며 이 땅의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습니다.
세대 간의 갈등, 신뢰의 붕괴,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고립 속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우리 사회의 냉랭한 공기를 녹여 주옵소서.
성탄의 복음이 우리 민족 가운데 흘러
이 땅이 다시 사랑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주님의 임재가 머물게 하시고,
교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지게 하옵소서.
성탄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이니,
이제 그 임재가 우리의 현실 속에서
사랑과 화해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교회를 통한 구속의 증언

오늘도 이 땅의 교회들이
성탄의 복음을 세상에 선포하게 하옵소서.
화려한 장식보다, 진리의 말씀으로 빛나게 하시고,
축제의 소음보다, 회개의 눈물로 준비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본받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게 다가가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이 시대의 교회가
주님의 마음을 닮은 교회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성탄절의 기쁨이 단지 예배당 안에서 머물지 않고,
세상의 거리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람에게 평화가 임하는
그 복음의 순환이 다시 시작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그 입술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성탄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하는
구속의 복음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모든 성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새겨지게 하시며,
그 말씀이 믿음으로 결실을 맺게 하옵소서.


성탄의 결단과 새해의 소망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위해 오신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그분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며,
2025년의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여전히 구원의 주로 다스리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이제 우리의 마음이 성탄의 아침처럼 새로워지게 하시고,
구속의 은혜를 삶으로 드러내게 하옵소서.
세상의 불평보다 감사의 말을,
비판보다 사랑의 손길을,
절망보다 소망의 노래를 선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하루하루가 예배가 되고,
우리의 인생이 성탄의 복음을 증거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새해를 향한 발걸음을 준비하며
우리가 다시 믿음의 사람으로,
평화의 사람으로,
복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밝게 빛나듯,
이 땅의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별처럼 세상을 비추게 하옵소서.

모든 찬송과 영광을
구속의 완성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주님, 우리의 구원자,
평강의 왕께 올려드립니다.
그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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