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첫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2월 첫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12월 첫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변함없는 자비로 불러 주시고, 거룩한 성일 첫 시간에 주의 전으로 인도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창세 전부터 작정하신 뜻을 따라 이 땅에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그 완성을 향해 지금도 성실하게 일하고 계시는 주권자이신 주님,
2025년의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는 이때,
한 해를 되돌아보며 우리의 걸음을 주의 은혜 안에서 정리할 수 있도록
이 첫 주일을 허락하신 것 또한 주님의 깊으신 뜻인 줄 믿습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땅으로 내려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소망하며 맞이하는 대림절의 시작에,
저희가 여전히 육신의 안일함과 영혼의 무감각에 머물러 있음을 고백합니다.
회개의 심령으로 이 시간 주 앞에 엎드려,
자신을 성찰하고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자들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2025년이라는 시간 속에 저희는 수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기억할 수 없는 순간마다 지켜 주시고 인도하신 손길이 있었기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희의 나태함과 불충함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씀 앞에 겸손하지 못했고, 세상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진실로 이웃을 사랑하지 못한 날들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하늘 아버지,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저희의 영혼을 새롭게 하여 주시고,
대림절의 신비 속에서 다시 오실 메시아를 소망하는 믿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성탄의 기쁨을 기다리는 이 절기에,
그저 계절의 축제가 아니라, 구원의 약속이 시작된 거룩한 계절로
우리의 마음을 준비하게 하소서.

온 교회가 이 시기를 단순한 연말로 흘려보내지 않게 하시고,
성탄의 의미를 묵상하며
세상 가운데 진리의 빛을 비추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이 땅의 참 소망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은혜의 주여,
이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며 헌신한 모든 직분자들과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다가오는 새로운 해를 앞두고 믿음의 각오를 새롭게 하게 하소서.
장로님들과 집사님들, 권사님들, 교육부서와 선교, 찬양, 봉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입히사
오늘 선포되는 진리가 예배 가운데 살아 역사하게 하시고,
듣는 자마다 마음에 찔림과 위로, 그리고 결단이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닌 본질을 붙드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의 찬송과 기도를 열납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가정을 돌아보아 주시고,
연말을 맞이해 많은 근심과 바쁨 속에서도
믿음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게 붙드시며,
다투고 상한 관계들이 화해와 사랑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병으로 고통받는 지체들에게 치유의 손을 내미시고,
상한 마음들에는 하늘의 평강을 부어 주옵소서.

 

전능하신 주여,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정치와 경제, 사회 전반에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흘러가게 하옵소서.
분열과 혼란 속에 있는 이 땅에
복음의 통치가 임하여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다음 세대들이 복음 안에서 바른 신앙과 정체성을 갖도록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임마누엘의 주,
이제 곧 맞이할 성탄의 계절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저희의 마음이 복음으로 더욱 뜨거워지게 하시고,
2026년 새해를 기대하며 믿음의 여정을 준비하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께 모든 찬송과 영광을 돌리오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12월 첫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만유의 주재이시며,
어제와 오늘, 그리고 영원토록 동일하신 영광의 아버지,
한 해의 끝자락, 겨울의 첫 기운이 서린 이 아침,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생명의 말씀 앞으로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계절이 옷을 갈아입듯,
시간도 하나씩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원하신 주의 자비는 변하지 않으며,
주의 말씀은 낙엽 위에도 씨앗으로 떨어져
생명을 움트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우리는 오늘, 구속의 시간 안으로 초대받은 자들입니다.
대림절 첫 번째 주일을 맞으며,
하늘 영광을 내려놓고 낮고 천한 마굿간으로 임하신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립니다.
기억의 신비로 오셨고, 현재의 은혜로 우리와 함께 하시며,
미래의 영광 가운데 다시 오실
그 구속자의 발자국을 저희는 기다립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6)

빛이 어둠 속에서 더욱 선명하듯,
세상의 혼탁함 속에서 저희는 더욱 주를 갈망합니다.
눈에 보이는 평안보다, 내면 깊은 자리에서 솟구치는
하늘의 위로와 회복을 기다립니다.
오시옵소서, 참 빛이신 주여.
이 땅의 메마른 심령 위에 다시 은혜의 비를 내리소서.

자비로우신 구원자여,
2025년이라는 시간의 여정 가운데
우리는 수없는 순간마다 주의 손에 붙들려 살아왔습니다.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감사로
여기까지 이르게 하신 에벤에셀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희는 연약하여
주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세상의 풍조에 마음 빼앗긴 시간도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이 대림의 계절에
우리의 헛된 의로움과 스스로의 완전함을 벗어버리고
참 회개의 눈물을 회복하게 하소서.
다시 오실 주를 예비하며, 심령을 깨끗이 씻는 자 되게 하시고,
말씀 앞에 떨며 기도하는 교회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우리 충성된 교회를 지금껏 이끄신 주여,
한 해 동안 이 공동체를 통해 이루신 모든 사역과 섬김을 기억하사
감사와 찬송으로 결실 맺게 하소서.
당회와 제직, 교육부서와 선교회,
찬양대와 봉사자들, 작은 교회 안에서 묵묵히 섬긴 손길들까지
모두 기억하사 하늘의 위로와 보상으로 갚아 주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실 주의 종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생명의 말씀이 능력으로 선포되게 하소서.
성도들의 마음에는 회복과 결단이 일어나고,
진리 앞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은혜의 예배 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왕이시여,
이 땅을 돌아보사 이 민족 가운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세상의 악함 속에서도 주의 백성들이 거룩과 진리를 좇아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땅의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유산을 남기게 하시고,
교회가 교회 되게 하시며, 복음의 빛이 사라지지 않게 붙드소서.

올해 마지막 한 달을 앞둔 이 시기에
각 가정마다 감사와 회복이 넘치게 하시고,
상한 관계는 화해로, 슬픔은 위로로 바뀌게 하시며,
아픔과 병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임마누엘의 주께서 친히 손 내미사
소망과 생명으로 일으켜 세워 주시옵소서.

 

오 소망의 왕이시여,
이제 곧 맞이할 성탄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그 성탄이 단지 기억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삶의 중심에서 빛을 비추는
복음의 실제가 되게 하소서.
그리고 다가올 새해 2026년,
아직 알 수 없는 시간 앞에서도
여전히 신실하신 주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간구를 우리의 참된 평강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겸손히 올려드리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