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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첫 주일

테필라 2025.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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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의 주권자 되시며, 때를 따라 은혜를 베푸시는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창조하시고, 계절을 따라 만물을 돌보시는 주의 신실하심을 찬송합니다.
바람이 차가워지고, 나뭇잎이 땅 위에 고요히 내려앉는 이 가을의 깊은 시기에,
저희를 주의 성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의 자리에 앉히셔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가을은 열매를 돌아보는 계절입니다.
모든 들과 산이 열매를 머금은 채, 당신의 은혜를 조용히 증언하듯
저희의 삶도 열매를 통해 신앙의 성숙을 증명하는 계절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주님, 지난 열 달을 돌아보며, 우리가 얼마나 주님을 의지하며 살았는지,
얼마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의 열매를 맺었는지 자신을 살핍니다.
돌밭 같던 우리의 마음, 가시덤불 속의 욕심,
세상 염려에 짓눌린 믿음을 고백하며, 주 앞에 회개의 눈물을 드립니다.

주여,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은혜를 알고도 감사치 못한 죄를,
복음을 맡았으나 나누지 않은 게으름을,
섬김을 입었으나 서로를 판단하고 원망한 모든 언행을
십자가의 보혈로 덮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가을, 영혼의 열매도 주 앞에 올려드리기를 원합니다.
지난 주간 동안 교회 안팎으로 수고한 일꾼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교육부에서, 찬양대에서, 주방과 청소, 안내와 중보기도로 섬긴 이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헌신한 손길 하나하나를 주께서 아시고,
천국의 상급으로 갚아 주시옵소서.

또한 전도 잔치를 준비하며 애쓰는 모든 성도들에게
복음의 기쁨과 전도의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하시고,
뿌린 씨앗이 싹트고 열매 맺는 은혜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초청 받은 자들, 아직 믿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영혼들이
이번 주간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기적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희 교회가 더 성숙한 신앙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배우고, 삶에 실천하며, 이웃을 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성숙한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자라게 하옵소서.
예배에 대한 감격을 회복하게 하시고,
기도에 대한 사모함이 식지 않게 하시며,
말씀에 대한 갈망이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고
말씀을 준비할 때 하늘의 지혜와 통찰을 더하여 주시며
영육 간에 피곤치 않도록 능력을 주시옵소서.
말씀이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기도가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이 되게 하셔서
양 떼를 인도함에 부족함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목회자들의 가정을 주의 은혜로 덮으시며
그 배우자와 자녀들에게도 평강을 주옵소서.
주님의 일을 함께 감당하는 동역자로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처럼, 온 백성이 주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정치적 혼란과 이념의 분열, 거짓과 부정이 만연한 이 땅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공의와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두려움을 주사
자기 명예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백성을 위한 청지기가 되게 하옵소서.
교육계, 언론계, 문화계, 경제계, 군사 분야까지
모든 영역에서 거룩한 기독교적 가치관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무너진 다음 세대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학교와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되어 믿음의 세대를 세우게 하시고
복음으로 무장한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북녘 땅을 긍휼히 여기소서.
억눌린 이들, 핍박 받는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자유의 날을 속히 허락하시고
복음으로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예배하는 그날을 속히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제 예배의 중심으로 나아갑니다.
주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귀가 열리게 하시고
주의 마음이 우리 심령에 심기우게 하옵소서.
성령의 감동이 회중 가운데 흐르게 하셔서
묵은 땅이 갈라지고, 거룩한 씨가 심기우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께 향한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찬양과 기도가 하늘에 닿아
하나님의 응답과 평강이 우리 삶에 넘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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