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강해, 4장27절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
바른 길을 지키라: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
서론: 올바른 길을 가기 위한 경고 (잠언 4:27)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길을 걸어가다 보면 여러 유혹과 도전이 우리를 흔들어 놓을 때가 있습니다. 잠언 4장 27절은 우리가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악에서 떠나야 한다고 가르칩니다(잠언 4:27). 여기서 ‘좌’와 ‘우’는 단순한 방향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피해야 할 두 가지 극단적인 길을 상징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는지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잠언 4:27)
‘우편으로나 좌편으로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잠언 4:27).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 길을 주셨습니다. 이 길은 하나님께서 직접 인도하시는 의로운 길이며, 그 길에서 벗어나면 위험과 시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좌’(히브리어: שְׂמֹאל, ‘세몰’)와 ‘우’(히브리어: יָמִין, ‘야민’)는 단순한 방향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균형을 잃게 만드는 두 가지 길을 상징합니다.
좌로 치우친다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과 세상의 가르침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우로 치우친다는 것은 율법주의적 신앙에 빠져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극단을 피하고, 오직 하나님의 길을 걸으라고 명령하십니다.
2. 좌로 치우치는 삶: 인간적인 길을 따르는 위험 (잠언 4:27)
좌로 치우치는 것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가르침을 우선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지혜를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서도 이런 경고를 여러 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언 3:7).
세상의 철학과 인간적인 이론들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어긋난다면 우리는 과감히 그것을 버려야 합니다. 좌로 치우친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논리를 하나님보다 더 우선시하며,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과 주관적인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좌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서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야 합니다.
3. 우로 치우치는 삶: 율법주의에 빠지는 위험 (잠언 4:27)
우로 치우치는 것은 율법주의적인 태도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신앙이 형식적인 규칙과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만 변질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본래 뜻을 잃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음인 줄 알므로...’(갈라디아서 2:16).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철저히 지켰지만, 정작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그분을 영접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외적인 규율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앙을 율법적으로 접근하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보다는 교회의 전통과 규칙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단순한 규율이 아닌, 참된 사랑과 은혜를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우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4. 바른 길을 걷는 방법 (잠언 4:27)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바른 길을 걸을 수 있을까요?
-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야 합니다.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고, 그것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를 구해야 합니다. –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언 3:5). 우리의 길을 결정할 때, 항상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 신앙의 길은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며 서로를 격려할 때, 우리는 더욱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야 합니다. – 우리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가려면, 반드시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날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5.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삶이 주는 축복 (잠언 4:27)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올바로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강과 보호하심을 주십니다. ‘주의 길은 정직한 자들에게 곧으며, 정직한 자의 길은 평탄하리라’(이사야 26:7)라는 말씀처럼, 바른 길을 걷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형통함을 허락하십니다.
또한, 바른 길을 걷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유익을 넘어서, 우리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도 본이 되는 삶이 됩니다. 우리가 바른 길을 걸으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길을 보이시며, 복음의 빛을 전하게 하십니다.
결론: 하나님의 길을 따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직 그분의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좌로 치우치는 것은 세상의 가치관과 인간의 지혜를 따르는 것이며, 우로 치우치는 것은 율법주의적인 신앙으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은 생명의 길이며, 그 길을 걸을 때 우리는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잠언을 구조를 나누어 강해 설교 형식으로 묵상글로 작성했습니다. 구조에 따른 분석은 아니고, 한 주제로 엮어진 단락별 나눔에 가깝습니다. 단락별로 동일한 주제로 설교하기에 편하도록 작성된 글입니다. 잠언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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