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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강해, 1장7-9절 지혜의 근본

테필라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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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지혜와 경외함

서론: 하나님을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다 (잠언 1:7-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인간의 지혜는 경험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잠언 1:7)임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공경하는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참된 지혜를 가질 수 없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우리가 부모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잠언 1:8-9).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배우고,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7). 여기서 ‘경외’(히브리어: יִרְאַת, ‘야레트’)라는 단어는 단순한 두려움을 넘어, 하나님을 높이며 순종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존경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우리는 바른 지혜를 얻고 올바른 길로 인도받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한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미련한 자’(히브리어: כְּסִיל, ‘케실’)는 단순히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행하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결국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다가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잠언 14:12).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귀히 여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그분을 경외해야 합니다.

2. 부모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잠언 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잠언 1:8). 이 구절에서 ‘훈계’(히브리어: מוּסָר, ‘무사르’)는 징계와 교훈을 의미하며, ‘법’(히브리어: תּוֹרָה, ‘토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포함한 부모의 교훈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도덕적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모를 통해 자녀에게 전해주신 지혜를 뜻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의 가르침을 가볍게 여기고 자신의 판단을 우선시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부모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라고 명령하십니다.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에베소서 6:2)라고 말씀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그들의 가르침을 따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3. 부모의 가르침은 영적인 면류관이다 (잠언 1: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 사슬이니라’(잠언 1:9). 부모님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있어서 영적인 면류관과 같습니다. 여기서 ‘관’(히브리어: עֲטָרָה, ‘아타라’)은 존귀와 영광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즉, 부모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존귀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과 부모님의 교훈을 가볍게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와 가르침을 소중히 여길 때, 우리의 삶은 영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세상의 시험과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4. 지혜를 따르는 자와 미련한 자의 차이 (잠언 1:7-9)

오늘 본문은 지혜로운 사람과 미련한 사람을 대조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부모님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깁니다. 반면에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의 훈계를 멸시하며, 자신의 뜻대로 행하려 합니다. 결국, 그들의 길은 파멸로 이어집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7장에서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비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마태복음 7:24). 반면,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마태복음 7: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우리의 삶은 견고하게 세워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너지고 맙니다.

결론: 하나님을 경외하고 부모의 가르침을 따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부모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삶을 살지만,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길을 가게 됩니다. 또한, 부모님의 교훈은 우리에게 영적인 면류관과 같으며, 우리가 그것을 소중히 여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가르침을 귀히 여기고, 그들의 권면을 마음에 새기며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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