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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강해, 1장31-33절 지혜를 따르는 자와 거부하는 자의 열매

테필라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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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따르는 자와 거부하는 자의 열매

서론: 선택의 결과를 숙고하라 (잠언 1:31-3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어떤 길을 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오늘 본문 잠언 1장 31절부터 33절까지는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결국 우리 삶의 열매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지혜를 따르는 자와, 어리석게 지혜를 거부하는 자의 운명은 분명히 다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을 선택하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자신의 길에서 난 열매를 먹으리라 (잠언 1: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잠언 1:31).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가 선택한 길의 결과를 반드시 경험하게 하십니다. 여기서 ‘열매’(히브리어: פְּרִי, ‘페리’)는 우리의 삶에서 맺히는 결과를 의미합니다. 사람이 행한 대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성경 전반에서 강조되는 원리입니다(갈라디아서 6:7).

세상의 지혜를 좇고 하나님을 외면하는 자들은 결국 자신의 꾀에 빠지고 맙니다.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는 말씀은 스스로 뿌린 죄악의 씨앗이 결국 자신을 삼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과 계획을 앞세우며 하나님을 외면합니다. 그러나 그런 삶의 끝에는 허망함과 파멸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2. 어리석은 자들의 최후 (잠언 1:32)

‘어리석은 자의 태평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잠언 1:32). 여기서 ‘어리석은 자’(히브리어: כְּסִיל, ‘케실’)는 하나님의 지혜를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당장 편안하고 태평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 구절은 현대 사회에서도 강력한 경고를 줍니다. 돈과 권력, 성공을 좇으며 자기 욕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순간적으로는 형통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영적인 공허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결국에는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7). 우리의 선택은 반드시 결과를 낳습니다. 어리석은 자들의 길을 피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을 따르는 자의 평안 (잠언 1: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잠언 1:33).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약속된 복이 있습니다. 여기서 ‘평안히 살며’(히브리어: שָׁלֵו, ‘샬레브’)라는 단어는 단순한 평온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완전한 안전과 안식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환경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참된 안전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따를 때, 우리는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4. 지혜를 따를 것인가, 거부할 것인가 (잠언 1:31-33)

이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잠언 1장의 마지막 절들은 우리에게 두 가지 길을 제시합니다. 하나는 지혜를 거부하고 자기 뜻대로 행하며 멸망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평안히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강제로 이끄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각자 선택해야 합니다.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신명기 30:19)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올바른 길을 선택할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 올바른 선택을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하나님을 외면하는 자들은 결국 자신의 길에서 난 열매를 먹게 되고, 그것은 멸망을 의미합니다. 반면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평안과 안전을 누립니다.

우리는 날마다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따를 것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잠언 9:10)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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