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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강해, 1장24-30절 지혜를 거부하는 자의 비참한 결말

테필라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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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거부하는 자의 비참한 결말

서론: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한 자들의 운명 (잠언 1:24-3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에게 지혜의 길을 보여 주십니다. 하지만 인간은 때로 그분의 부르심을 거절하고, 자신의 생각과 길을 따라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인 잠언 1장 24절부터 30절까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한 자들이 결국 어떠한 결과를 맞이하는지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우리를 부르시지만, 그 부름을 거부하면 결국에는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1. 하나님께서 부르셨으나 거절한 자들 (잠언 1:24-25)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내밀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느니라’(잠언 1:24-25).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여기서 ‘부르셨으나’라는 표현은 단순한 초대가 아니라, 강력한 요청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의 길을 따라오라고 말씀하시지만, 사람들은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합니다.

특히 ‘손을 내밀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우리를 도우시려 하지만, 인간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하고,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심각한 영적 위험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인내가 끝날 때 (잠언 1:26-27)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으며 너희에게 근심과 고난이 임하리니’(잠언 1:26-27).

이 구절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랑 많으신 하나님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웃음’과 ‘비웃음’은 인간적인 조롱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지만, 계속해서 그분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결국 심판이 임합니다.

‘재앙’(히브리어: אֵיד, ‘에드’)과 ‘두려움’(히브리어: פַּחַד, ‘파하드’)이라는 단어는 갑작스럽고 피할 수 없는 심판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자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여러 번 기회를 주시지만, 그 기회를 무시하면 결국 스스로 선택한 길의 결과를 감당해야 합니다.

3. 부르짖어도 응답받지 못하는 때가 온다 (잠언 1:28)

‘그 때에 그들이 나를 불러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하리니’(잠언 1:28). 이 말씀은 너무나도 두려운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지만, 우리가 지속적으로 그분을 거부하면 결국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내버려 두실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하리니’라는 표현은, 심판이 임한 후에는 회개의 기회가 없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회개할 수 있는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받을 만한 때에 내가 너를 돕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고린도후서 6:2)고 말씀하셨습니다. 회개의 문이 닫히기 전에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자들의 결말 (잠언 1:29-30)

‘대저 그들이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없인 여겼음이라’(잠언 1:29-30). 이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을 버린 자들의 영적 상태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들은 지식을 미워합니다. 여기서 ‘지식’(히브리어: דַּעַת, ‘다아트’)은 단순한 정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얻는 영적 깨달음을 뜻합니다. 또한,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책망을 무시하고 결국 심판을 받게 됩니다.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없인 여겼음이라’(잠언 1:30)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경고하실 때 그것을 무시하면 결국 돌이킬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결론: 지금이 은혜 받을 기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끊임없이 부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부르심을 계속해서 거부하면 결국 하나님의 보호하심에서 벗어나고,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본문의 경고처럼, 심판이 임한 후에 하나님을 찾는다면 너무 늦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은혜 받을 때이며, 구원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즉시 응답하고, 그분의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기회를 결코 헛되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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