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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예수님의 행적(종려주일에서 부활주일까지)

테필라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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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은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성취되는 시간입니다. 종려주일부터 부활절까지의 하루하루는 깊은 신비와 사랑을 담고 있으며, 십자가를 향한 주님의 걸음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깨닫게 합니다. 주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요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주일 (종려주일)

예수님께서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많은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합니다(마태복음 21:1-11). 이는 구약의 예언(스가랴 9:9)을 성취하는 사건이며, 예수님이 메시야이심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그들의 환영은 일시적인 것이었고, 며칠 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칠 군중이었습니다.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의 신앙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끝까지 변치 않는 충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진정한 왕으로 모시고, 언제나 주님을 찬양하는 믿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성전을 정화하십니다(마태복음 21:12-17). 성전이 기도의 집이 되어야 하지만, 장사하는 사람들로 인해 강도의 소굴이 되었음을 책망하십니다. 또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십니다(마가복음 11:12-14). 이는 외적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실상은 열매 없는 믿음을 상징하는 사건입니다. 우리 신앙의 뿌리는 겉모습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의 진실한 마음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며, 참된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합니다.

 

3. 화요일

이 날은 예수님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신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 하지만, 그분의 지혜에 놀라며 더 이상 아무런 질문도 하지 못합니다(마태복음 22:15-46). 또한, 감람산에서 마지막 때에 대한 말씀을 주시며,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가르치십니다(마태복음 24-25장). 가룟 유다는 이 날 대제사장들과 은 30에 예수님을 팔기로 결정합니다(마태복음 26:14-16).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시험과 유혹이 찾아올 때, 깨어 기도하며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세상의 권력과 유혹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신뢰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4. 수요일 (침묵의 날)

수요일에 대한 성경 기록은 많지 않지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앞두고 조용히 기도하시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나누셨을 것입니다. 반면,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한 음모를 꾸미며,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할 준비를 합니다. 이 날은 우리가 내면을 돌아보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시간입니다. 주님께서는 고난을 앞두고도 침묵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고난 속에서 주님께 더 깊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5. 목요일 (성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가지십니다. 떡을 떼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고 하시고, 잔을 나누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라고 말씀하십니다(누가복음 22:19-20). 이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며 고뇌하십니다. “아버지여,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시지만, 결국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순종하십니다(마태복음 26:39). 그 후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예수님은 체포되십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뜻보다 앞서야 합니다. 주님의 순종을 본받아,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맡기기를 다짐합니다.

 

6. 금요일 (성금요일)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회에서 신문을 받으십니다. 베드로는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하고 통곡합니다(마태복음 26:69-75). 빌라도 앞에서 심문받으시고, 군인들에게 조롱당하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라는 외침 속에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로 가십니다(요한복음 19:17). 정오쯤 십자가에 달리시고, 오후 3시에 “다 이루었다”라고 하시며 운명하십니다(요한복음 19:30). 이후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장사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다시금 묵상하며, 주님의 희생 앞에 겸손히 나아갑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은 단순한 사건이 아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성취되는 시간입니다. 종려주일의 환호에서 십자가의 고난을 지나 부활의 영광으로 나아가신 주님을 묵상하며, 우리의 삶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더욱 거룩해지기를 바랍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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