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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묵상, 마태복음 21:18-19 무화과나무 저주

테필라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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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1:18-19 -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

월요일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심 마태복음 21:18-19, 예수님께서 행하신 마지막 일주일 두 번째 날인 월요일입니다. 월요일은 성전정화과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이 있습니다. 오늘은 무화과 나무 저주 사건을 묵상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마지막 한 주간, 즉 고난주간을 보내시는 동안 많은 중요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납니다. 그중에서도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라, 깊은 영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이 본문을 읽으면서 "왜 예수님께서 나무를 저주하셨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단순한 나무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와 믿음의 본질을 말씀하시는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예수님께서 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는지, 그리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영적 메시지는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의 배경

마태복음 21장 18-19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른 아침 성으로 들어가시는 길에 시장하셨고, 길가에서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셨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에는 열매가 없었고, 예수님께서는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시며 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 즉시 무화과나무가 마르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예수님께서 배가 고프셨는데 먹을 것이 없어 화를 내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표적을 보이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관련된 중요한 영적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함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무화과나무는 풍요와 평안을 상징하는 나무였습니다(미 4:4). 또한, 성경에서 무화과나무는 종종 이스라엘을 상징하는데(렘 8:13, 호 9:10),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단순한 식물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말씀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겉으로는 종교적인 모습과 의식을 갖추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참된 믿음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외형적인 신앙과 참된 신앙

무화과나무는 잎이 무성했지만 열매가 없었습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상태를 상징합니다. 그들은 율법을 준수하며 겉으로는 신앙이 깊어 보였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열매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신 사건(마 21:12-13)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전은 거룩한 예배의 장소였으나, 사람들은 형식적인 종교 행위에 머물렀고, 참된 예배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경고를 줍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종종 외적인 행위에 치중할 때가 있습니다. 교회를 출석하고, 예배를 드리며, 봉사를 하지만, 정작 우리 삶의 열매가 없다면 그것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겉으로만 신앙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며, 사랑과 온유, 인내와 같은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다(갈 5:22-23).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며,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외형적인 모습이 아니라, 참된 믿음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고난주간과 영적 결산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도, 단순한 한 나무에 대한 저주가 아니라, 영적인 결산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참된 믿음과 순종을 원하십니다.

 

우리도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사는 자인지, 아니면 형식적인 신앙으로 살아가는 자인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셨듯이, 우리의 마음속에서도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않는 모든 불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때입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의 소망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것은 단순한 고난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을 감당하셨고, 죽음까지 순종하셨습니다(빌 2:8). 그리고 그분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무화과나무는 저주를 받았지만,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약속되었습니다. 우리는 고난주간을 지나며,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결론

예수님께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은 단순한 자연적 사건이 아니라, 영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열매 맺는 신앙을 원하십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우리는 십자가를 바라보고, 우리 삶이 참된 신앙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믿음이 온전한가, 우리가 진정으로 십자가의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단순한 신앙의 외형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살아 있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부활의 소망을 품으며, 날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는 신앙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한복음 15:5)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하며 참된 믿음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의 신앙이 더욱 단단해지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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