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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테필라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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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7일 주일 오후 찬양예배 대표기도문

영원에서 시간을 끌어내시고, 시간을 다시 영원으로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 낮의 태양이 기울고 노을이 하늘을 덮으며 오후의 깊은 숨결이 이 예배당을 감싸는 이 시간, 우리는 찬양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계절이 회전하고 꽃과 이파리가 약속의 계절을 알리듯, 우리의 인생도 구속사의 큰 바퀴 안에서 흐르고 있음을 고백하며 오늘도 주님의 손 안에 거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고백한 찬송처럼, 우리는 계절의 끝자락인 4월을 지나며 고요히 돌아보게 됩니다. 이 한 달도 주님이 주셨고, 우리가 살아낸 모든 날과 시간들이 주의 손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또한 다가올 5월도 주님의 계획 속에서 빚어질 것을 믿기에 우리는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주님, 오늘 이 찬양예배가 우리의 입술과 심령과 삶 전체가 드리는 향기로운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믿음으로, 성령의 감동으로, 살아있는 말씀으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말씀의 등불이 어두운 심령을 밝혀 주고,
성령의 바람이 메마른 뼈들에게 생기를 불어넣게 하시며,
믿음의 노래가 상한 마음에 기름 부음 되게 하옵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시 63:3) 하신 말씀이 오늘 우리의 고백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이 아름다운 예배 앞에 우리는 여전히 회개의 무릎을 꿇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은혜의 비를 맞고도 감사하지 못했던 날들이 있었고,
주의 말씀을 들었으나 순종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나날들이 있었으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알고도 그 사랑을 너무나 가볍게 여겼던 우리의 무지와 완악함을 이 시간 자복하며 회개합니다.

 

주여, 갈보리 언덕에서 흐르신 보혈을 이 시간 기억합니다.
우리의 더러운 심령과 무너진 생각을 주의 피로 정결케 하시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이루신 속죄의 능력으로 오늘 우리 예배가 주 앞에 드려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 1:9) 하신 약속을 굳게 붙듭니다.

주님, 지나온 시간은 주의 것이었고 다가올 시간 또한 주의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는 영원에서 파생된 잠시의 시간 속에 서 있습니다.

 

봄의 향기가 우리의 주변을 감싸듯,

우리의 믿음도 주님의 손길로 움트고 자라나 꽃 피기를 원합니다.
성숙하고 깊어지며, 단순한 고백이 아닌 순종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믿음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17) 하신 그 말씀처럼, 우리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 되어 주님을 예배하게 하시고,
분열이 아닌 연합으로, 상처가 아닌 치유로, 침묵이 아닌 고백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회복과 순종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주님과의 친밀한 동행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살아나는 생명의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물과 기도가 하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게 하시고,
이 시대 가운데 교회가 희망이 되게 하소서.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한 기도를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분열된 대한민국의 중심에 주님의 공의가 흐르게 하시고,
사랑이 메마른 이 민족의 심령에 주님의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
다가올 대통령 선거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가 준비되게 하시고, 백성과 진리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섬길 줄 아는 일꾼을 세워주시옵소서.
온 국민이 오직 주의 뜻을 구하며 정의와 사랑으로 나라를 세워가게 하소서.

 

한국교회를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정직함과 진리의 모범이 되게 하시고,
세상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가 진리 안에 거하게 하시고,
교회의 모든 사역 가운데 영적 승리가 일어나게 하소서.
우리의 교회가 전도의 불꽃을 다시 붙잡게 하시고,
방황하는 영혼들이 다시 주께로 돌아오는 은혜의 장이 되게 하옵소서.

지금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성령님 충만히 임하소서.
성령의 기름 부음이 우리의 마음을 감싸며,
설교하시는 목사님 위에 갑절의 영감이 임하게 하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말씀이 선포될 때 하늘 문이 열리고
우리가 새 힘을 얻게 하시며,
잠든 영혼들이 깨어나게 하시며,
상한 마음들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찬양예배는 그저 형식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우리의 온 마음의 시와 노래요, 고백이요, 눈물입니다.
우리를 받으시고, 주의 영광으로 이 자리를 채워 주옵소서.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시 118:28) 이 고백이 오늘 우리의 노래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주께 닿고, 주의 임재가 우리 위에 머무는 이 시간이
하늘의 영광을 맛보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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