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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테필라 2025.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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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 겨울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계절을 바라보며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모든 계절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주님의 신실하신 손길을 봅니다. 얼어붙었던 대지가 서서히 숨을 쉬기 시작하고,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나무의 가지마다 작은 움틈이 보이며, 대지를 덮었던 흰 눈이 녹아내려 생명을 품은 물줄기가 흐르듯 주님의 사랑이 이 땅을 다시 적시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긴 겨울의 막을 내리고 따스한 봄볕을 허락하실 하나님께 감사와 기대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지나온 추운 계절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매일의 삶 가운데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을 고백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우리의 몸을 움츠리게 할 때에도 주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우리를 감싸 주셨고, 길었던 밤을 지나 아침을 맞이하게 하신 그 신실하심으로 우리의 영혼도 다시 깨어나게 하셨습니다. 겨울이 아무리 혹독해도 결국 봄이 오듯, 우리의 삶에도 새로운 계절을 허락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이 자리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제 겨울이 저물고 있습니다. 얼었던 땅이 녹고, 꽃눈이 피어나듯 우리의 마음도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움트고, 우리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며,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지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시간 속에서, 우리의 삶이 오직 주님을 위한 예배가 되기를 소망하며, 모든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하지만 주님, 우리는 지난 시간 동안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은 때때로 세상을 향했고, 우리의 마음은 주님의 뜻보다 자신의 욕망을 좇아 흔들렸습니다. 주님께 기도하는 순간보다 세상의 걱정과 두려움을 더 많이 품었으며, 우리의 입술이 찬양보다 원망을 내뱉은 적도 있었음을 이 시간 겸손히 고백합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겨울의 흰눈처럼 우리의 죄를 깨끗이 사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다시 순결한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지나온 2월 한 달 동안 베푸신 모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크고 작은 순간마다 주님의 손길이 있었고,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주님의 은혜였듯이, 다가오는 모든 시간 또한 주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주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겨울을 이기고 만물이 태동하듯 우리의 신앙도 새롭게 피어나게 하옵소서. 믿음의 씨앗이 움트고, 사랑의 꽃이 피어나며, 순종의 열매가 맺히는 삶이 되도록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 거룩한 주일, 저희를 주님의 보좌 앞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셨으니 이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진정한 감격과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주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듣는 자마다 새로운 힘을 얻고, 기도의 자리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며, 찬양을 부를 때 하늘의 문이 열려 주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이 주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 우리가 계획하는 것, 우리가 기대하는 모든 것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입술이 항상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고, 우리의 손이 선을 행하며, 우리의 발걸음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의 뜻을 구하며, 오직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믿음의 공동체가 더욱 굳건하게 세워지게 하시고, 목장과 구역, 속회 모임이 활성화되어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찬양할 때 영혼의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주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시고, 믿음의 유산이 이어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주님의 일꾼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그들의 섬김이 주님께 상달되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불안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붙들어 주시고, 이 나라가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거짓과 불의가 사라지게 하시고, 악한 세력이 주님의 빛 앞에 무너지며, 이 땅이 오직 주님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모든 국민이 서로를 존중하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의 찬양이 주님께 상달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으며,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 부음을 부어 주시고, 듣는 모든 성도들이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삶 속에서 실천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름다우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5년 2월 대표기도문을 한 곳에 모아 정리했습니다. 주일낮, 주일오후, 수요예배와 기타 기도문을 정리했습니다. 각 제목을 클릭하시면 전체 기도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5년 2월의 교회력과 상황에 맞추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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