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4년 마지막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시작이시며 끝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나온 2024년의 마지막 주일에 주님 앞에 모여 고백합니다. 주님은 시간의 시작과 끝을 품으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침 햇살이 대지를 깨우듯 주님의 은혜가 우리의 하루하루를 밝혔고, 밤의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평화가 우리를 품어주셨습니다. 이 한 해를 보내며, 주님의 신실하심을 묵상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이 기도를 드립니다.
지난 1년의 시간은 마치 강물이 굽이굽이 흘러가듯이 지나갔습니다. 때로는 잔잔하고 평화로웠던 순간들도 있었고, 거친 물살에 흔들렸던 날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를 지켜주신 선하신 손길은 단 한순간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연약함이 앞을 가로막고, 우리의 어리석음이 잘못된 길로 향할 때에도, 주님께서는 신실하게 인도하셨고, 마침내 이 자리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라는 약속의 말씀대로, 저희의 모든 순간이 주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아버지, 2024년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의 고백을 올립니다. 삶 속의 크고 작은 일들이 비록 우리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을지라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믿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주님의 자비가 없었다면, 저희는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며 드렸던 기도들이 때로는 우리의 뜻대로 응답되지 않았더라도, 그것이 주님의 선하신 계획이었음을 이제는 깨닫습니다. 우리보다 더 크고 깊은 지혜로 모든 것을 주관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한 해의 마지막 주일에 저희의 마음속에 자리한 모든 감사와 회개를 내려놓습니다. 돌아보니 때로는 저희가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고, 세상의 헛된 것들에 마음을 빼앗겼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높이기보다 우리의 욕망을 추구했고,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삶보다 편안한 길을 택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시고, 새로운 날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이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로운 희망과 다짐으로 2025년을 맞이하기를 원합니다. 먼저 우리의 가정을 주님께 맡깁니다. 가정이 사랑과 평화로 충만하게 하시고, 서로를 격려하며 믿음 안에 하나 되는 가정으로 세워 주옵소서. 아브라함의 가정을 축복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의 가정도 돌보시고, 그 안에 주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굳건히 서게 하시고, 2025년에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교회마다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하시고,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게 임하여,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놀라운 역사를 보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위해 간구합니다. 이 나라를 주님의 손에 올려드리오니,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이 땅의 모든 백성이 화합하며 평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셔서, 그들이 백성을 진실하게 섬기며 주님의 뜻을 이루는 통치자가 되게 하옵소서. 어려움 속에서도 이 민족이 복음의 빛을 온 세상에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시간 저희의 개인적인 기도 제목들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아프고 지친 이들에게는 치유의 손길을 허락하시고, 방황하는 영혼들에게는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각자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님을 높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에게는 아직 이루지 못한 꿈과 소망이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버지 하나님,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저희의 마음에 새 힘과 소망을 주옵소서.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 하신 약속의 말씀처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믿음으로 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이 예배의 모든 순간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기뻐 받으시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과 능력이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우시고, 2025년의 첫날을 감사와 기쁨으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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