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수 감사절 설교: “감사로 문을 열라”

테필라 2024. 10. 30.
반응형

“감사로 문을 열라

시편 100:4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1. 본문 주해

시편 100편 4절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자의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귀한 말씀입니다. 본문은 이렇게 전합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이 구절은 성전에 모여 예배할 때 부르던 찬양 중 하나로, 하나님 앞에 설 때 어떤 자세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구절의 각 부분을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성전에 들어가는 시작은 감사로 열립니다. 여기서 ‘문’은 하나님과 만남의 장소, 즉 예배의 입구를 의미합니다. 감사는 마음을 열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첫걸음입니다.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며": ‘궁정’은 성전의 중심부로,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감사로 문을 열었다면 찬양은 그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 만드는 열쇠입니다. 단순한 노래 이상의 찬송은 우리의 온 마음과 삶을 담은 경배입니다.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감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인정하는 것이며, 송축은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은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시편 100편 전체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추수한 곡식을 들고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그들의 예배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되돌아보며 드리는 기쁨의 제사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지키는 추수 감사절도 같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2. 설교문: "감사로 문을 열라"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추수 감사절입니다.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복을 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이 절기는 단순히 농사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만물을 통치하시고, 수고한 대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인 시편 100편 4절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감사와 찬양으로 여는 예배자의 마음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I. 감사로 시작하는 예배의 첫걸음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라.” 예배의 시작은 감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의 삶에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올 때, 가장 먼저 잃어버리기 쉬운 것이 바로 감사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를 잃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감사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문제를 넘어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분께 나아가는 문은 감사라는 열쇠로 열립니다. 아무리 작고 평범한 일상일지라도,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선하심을 발견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는 성전의 문을 엽니다. 성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문을 여시고 우리를 받으시고,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문을 열므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다시 회복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감사는 단순한 감정이 아닙니다. 감사는 우리의 신앙 고백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돌보신다는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감사로 그분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II. 찬송으로 하나님 임재의 중심에 나아가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며.” 성전에 들어간 성도는 감사에 이어 찬송으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찬송은 노래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찬송은 우리의 마음과 삶을 드리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노래를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추수 감사절에 우리가 드리는 찬송은 단순히 ‘감사합니다’라는 말 이상입니다. 찬송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인정하고 높이는 일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찬송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임재하시고,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십니다.

 

예배의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드리는 작은 찬송도 하나님께 큰 기쁨이 됩니다. 감사가 우리의 입을 열고 찬송이 우리의 삶을 채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III. 감사의 삶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은 말합니다.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감사와 송축은 단순한 형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우리 삶을 바꾸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불평과 원망은 점점 사라지고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찾아옵니다.

 

감사는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하나님께로 옮겨줍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붙잡는 사람입니다. 이 감사의 태도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감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됩니다.

 

IV. 나눔과 섬김으로 완성되는 감사

추수 감사절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누는 데 있습니다. 레위기 23장 22절에서는 추수할 때 밭의 모퉁이를 남겨 가난한 이웃과 나그네를 위해 베풀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받은 복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참된 감사의 표현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나눔은 단순히 물질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작은 친절, 기도로 섬기는 것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귀한 감사의 행위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며 살아갈 때, 우리는 더 큰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시편 100편 4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첫걸음이 감사와 찬송임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감사로 채워질 때,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그분의 임재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에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려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감사가 찬양과 나눔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가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그 감사가 찬양과 나눔으로 열매 맺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