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 묵상적 기도문

창세기 1장 묵상 기도

사랑과 권능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창세기 1장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태초에 혼돈과 공허함 속에서 질서를 만드시고,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음을 저희는 고백합니다. 주님의 그 놀라운 창조 역사를 통해 저희에게 생명을 주시고, 세상에 질서와 아름다움을 부여하셨으니, 저희는 그 크신 사랑과 권능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을 때 빛이 나타났던 것처럼, 주님의 말씀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저희의 삶 속에서도 혼돈의 순간들 가운데 주님의 빛이 비춰지게 하옵소서. 어둠에 가려진 우리의 마음과 삶의 부분들이 주님의 빛으로 밝혀지고, 그로 인해 새롭게 변화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의 창조 과정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모든 것을 질서 있게 세우셨음을 깨닫습니다. 천지를 나누시고 물과 땅을 구분하시며, 낮과 밤을 구별하신 주님의 질서 안에서 저희 삶도 정돈되기를 기도합니다. 혼란스럽고 무질서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저희의 삶이 주님의 뜻에 맞춰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희 마음속에 혼란과 불안이 있을 때, 주님께서 저희를 창조하신 질서의 손길로 저희를 붙들어 주시고, 그 안에서 평안과 확신을 찾게 하옵소서.

 

주님, 창조의 두 번째 날에 하늘을 만드시고, 물과 물 사이에 공간을 마련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저희 삶 속에서도 주님께서 필요하신 공간을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여백을 마음에 가지게 하옵소서. 때로는 바쁘고 분주한 일상 가운데 주님을 향한 시선을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마음속에 하늘과 같은 넓은 공간을 마련해 주셔서, 그 안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주님의 뜻을 구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셋째 날에 땅을 드러내시고, 그 위에 온갖 식물들을 자라나게 하신 것을 묵상합니다. 주님, 저희의 삶 속에서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들이 맺히기를 원합니다. 저희 마음 밭에 주님의 말씀이 심겨져 자라나고, 그로 인해 사랑과 기쁨, 평화와 인내, 자비와 선함의 열매들이 풍성히 맺히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저희가 메마른 땅이 아닌, 주님의 사랑으로 푸르게 자라나는 풍요로운 땅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 삶이 주님의 은혜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도 생명을 주는 나무와 같은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

 

넷째 날에 주님께서 해와 달과 별들을 만드시고, 그것들로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신 것을 보며, 저희는 주님의 크신 통치를 기억합니다.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주님의 질서를 따르는 것처럼, 저희도 주님의 통치 아래에 서서 맡겨주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빛이 저희를 통해 비춰지게 하시고, 저희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각자의 역할과 자리를 충실히 감당하며,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다섯째 날에 하늘과 물속에 생명체를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에는 땅 위의 모든 동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 모든 피조물이 주님의 뜻 안에서 창조되었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형상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저희 삶이 주님의 형상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 자비와 은혜를 반영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이 땅을 잘 돌보는 청지기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하옵소서. 또한 주님께서 모든 피조물에게 주신 생명을 존중하며, 그 소중함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창조 세계를 보호하는 데에 힘쓰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저희도 그 안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옵소서. 저희 삶 속에서 주님의 안식을 누리며,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주님 안에서 참된 쉼을 찾게 하옵소서. 저희 영혼이 주님 안에서 새로워지며, 주님의 평강이 저희 삶 속에 가득 차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안식을 명하신 것은 저희에게 주시는 축복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안에서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며 새 힘을 얻을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창세기 1장의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주신 창조의 질서와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의 존귀함을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주님의 창조적 능력이 저희 삶 속에서도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혼돈과 어둠 가운데 빛을 창조하신 주님께서 저희 삶의 모든 혼돈을 평안으로 바꾸어 주시고, 저희를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