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4월 27일

2025년 4월 27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 4월의 마지막 주일, 구속사적 감사를 드리며

하늘의 문을 여시고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과 계절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 앞에 오늘도 고개 숙여 예배드리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찬란한 햇살이 만물 위에 부어지는 이 봄날,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고, 움트던 새싹이 꽃을 이루며, 온 땅이 푸르게 옷 입는 이 계절의 이면에,
생명을 회복하시고 역사 가운데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2025년 4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달의 끝자락, 이 거룩한 날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고,
주의 전으로 불러주셔서 믿음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오늘 이 예배가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는 하늘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성령의 생기로 우리 마음 깊은 곳까지 충만히 채우시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회개의 기도

그러나 주님, 이 아름다운 시간 앞에 우리가 온전히 거룩하였던가요?
입술로는 주를 찬양한다 하였으나, 마음은 여전히 세상의 염려와 교만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기보다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고,
믿음보다 계산과 비교의 눈으로 살았던 지난 날을 회개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불순종했을 때에도 만나와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던 주님,
우리도 지금 다시 광야 가운데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부르심은 있었으나 응답하지 못했고, 말씀은 들었으나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 성령의 빛으로 우리 내면을 비추어 주옵소서.
우리의 죄를 숨김없이 자백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하사,
주님 앞에 깨끗한 마음과 정직한 영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시간 속에서의 감사와 결단

주님, 4월을 보내며 되돌아봅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주님의 것이었고,
그 모든 길 위에 당신의 발자취가 선명히 남아있음을 고백합니다.
흘러간 시간 속에도 우리를 붙드시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우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5월, 우리가 아직 밟지 않은 시간의 들판도 주님의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를 미리 아시고 예정하신 그분이,
우리의 5월을 인도하시며, 마침내는 선한 길로 이끄실 줄 믿습니다.

봄날의 향기처럼 우리의 믿음이 자라게 하소서.
씨앗처럼 작고 연약하였으나, 말씀의 단비와 성령의 햇살로 싹을 틔우게 하시고,
신앙의 뿌리가 깊어져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삶 되게 하옵소서.
올해의 봄, 우리의 영혼도 하나님 앞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은혜의 계절 되게 하옵소서.

공동체의 일치와 회복을 위한 기도

주님, 이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주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깨어진 관계들이 회복되며, 병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상처받은 자에게 위로를, 낙심한 자에게는 소망을 주시고,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순종으로 사는 삶, 동행으로 누리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우리의 발걸음마다 주님의 동행하심을 믿고 의지하게 하시고,
성령의 감동 따라 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주님, 이 땅,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대를 지나고 있습니다.
무너진 신뢰와 갈라진 민심 위에 주님의 긍휼을 부어주시고,
우리 국민이 더 이상 분열과 증오가 아닌 사랑과 연합의 정신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며 기도합니다.
사람의 계산이나 이념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합한 자가 세워지게 하시고,
참으로 정의롭고 겸손한 지도자가 뽑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리고 한국교회를 위하여 간구합니다.
진리를 선포하는 강단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정직과 순결의 모범이 되게 하시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전도의 열정이 식지 않게 하옵소서.
세속의 파도 앞에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오직 복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영적 승리의 교회 되게 하옵소서.

설교와 예배를 위한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단에 서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전하시는 말씀마다 능력 있게 선포되게 하옵소서.
그 말씀이 지식이 아니라 생명이 되게 하시고,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음성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주의 임재로 덮어주시고,
이 시간 우리가 드리는 찬양과 기도, 헌금과 결단 모두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마침 기도

주님, 오늘도 우리 가운데 임하신 줄 믿습니다.
4월을 보내며,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간 속에서,
우리가 주님 앞에 고백한 이 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5월,
주의 손에 붙들린 믿음의 사람으로 살게 하시고,
어떤 순간에도 주님과 동행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곧 주님을 향한 찬송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십자가로 구원하시고 부활로 우리를 새롭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