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강해 4장1-9절 지혜를 얻으라
지혜를 얻고 따르라
잠언 4장의 시작은 아버지가 자녀들을 교훈하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아버지는 삶의 경륜을 쌓은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오랜 삶을 살아온 아버지는 참 지혜야 말로 가장 소중함을 알기에 자녀들에게 지혜를 얻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이 부모라면 자녀에게 어떤 인생의 조언을 하고 싶습니까?
서론: 아버지의 교훈을 들으라 (잠언 4: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언 4장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주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세상의 재물이나 명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지혜는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세상의 성공과 부는 잠시 동안만 지속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영원한 가치를 가지며,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가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얻고 지켜야 하는지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지혜를 들으라 (잠언 4:1-2)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잠언 4:1-2).
솔로몬은 자녀들에게 아버지의 교훈을 들으라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훈계’(히브리어: מוּסָר, ‘무사르’)는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훈련과 교정을 포함하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합니다.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혜는 실천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의 삶을 바른 길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한 도리를 가르치시며, 그 법을 지킬 때 우리의 삶이 형통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은 단순한 율법적 준수가 아니라, 삶의 근본적인 방향을 하나님께 맞추는 것입니다.
2. 지혜를 사랑하라 (잠언 4:3-6)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앞에서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잠언 4:3-6).
솔로몬은 자신이 다윗 왕의 가르침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보호하고 인도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지혜를 사랑하는 자는 그 삶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사랑하고 따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31-3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혜는 우리를 죄와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며, 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돕습니다.
3. 지혜를 최고의 가치로 삼으라 (잠언 4:7-8)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네가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잠언 4:7-8).
지혜는 우리가 삶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두어야 할 것입니다. ‘지혜가 제일이니’라는 말씀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라는 뜻입니다. 세상은 돈과 명예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성경은 지혜가 그보다 더 소중하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구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견고해지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기초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높이고 그분을 경외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높이시고 우리의 삶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세상의 성공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지혜를 구하는 삶은 곧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이며, 그 결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형통함과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4. 지혜의 면류관을 받으라 (잠언 4:9)
‘그가 네 머리에 아름다운 관을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잠언 4:9).
하나님의 지혜를 따르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영화로운 면류관을 주십니다. 여기서 ‘면류관’(히브리어: עֲטָרָה, ‘아타라’)은 영광과 승리를 상징합니다. 지혜를 얻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과정입니다.
사도 바울도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받도록’(고린도전서 9:25) 경주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의 면류관을 받는 여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를 붙잡고 끝까지 신실하게 걸어가야 합니다. 신앙의 길을 달려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때때로 어려움을 겪겠지만, 끝까지 인내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영광과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는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보호하며, 우리를 존귀하게 만듭니다. 지혜를 구하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지혜를 사랑하고 최고의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지혜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잠언을 구조를 나누어 강해 설교 형식으로 묵상글로 작성했습니다. 구조에 따른 분석은 아니고, 한 주제로 엮어진 단락별 나눔에 가깝습니다. 단락별로 동일한 주제로 설교하기에 편하도록 작성된 글입니다. 잠언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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