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강해, 3장27-35절 선을 베푸는 삶
하나님의 지혜로 선을 행하는 삶
서론: 선을 베푸는 삶의 중요성 (잠언 3:27-3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단순히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이 선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그분의 뜻을 따라 이웃을 사랑하고, 악을 멀리하며, 겸손히 살아가야 합니다. 잠언 3장 27절부터 35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의 지혜로 이웃을 대하는 태도, 악한 행위를 피하는 삶, 그리고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은혜를 받는 삶을 강조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선을 베풀 기회를 놓치지 말라 (잠언 3:27-28)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갖다 주겠다 하고 돌려보내지 말라’(잠언 3:27-28).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을 행할 기회가 있을 때, 즉시 실행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여기서 ‘선’(히브리어: טוֹב, ‘토브’)은 단순한 자선 행위를 넘어,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실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또한 ‘마땅히 받을 자’는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가리키며, 우리는 그들에게 손을 펼쳐야 합니다.
선을 행하는 것은 단순한 친절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마태복음 10: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물질과 시간, 그리고 재능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세상은 종종 ‘나중에 하겠다’, ‘다음 기회에 도와주겠다’며 선한 일을 미루게 만듭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가진 것이 있을 때 이웃을 외면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도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태복음 22:39)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을 행할 수 있을 때 바로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2. 이웃을 해하려 하지 말라 (잠언 3:29-30)
‘네 이웃을 해하려 꾀하지 말며 그는 네 곁에서 안심하고 거주하느니라 사람이 네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거든 까닭 없이 더불어 다투지 말라’(잠언 3:29-30).
이 구절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평화와 신뢰를 강조합니다. ‘해하려 꾀하지 말라’는 것은 고의적인 악행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평화를 이루는 삶을 명령하십니다.
또한, ‘까닭 없이 다투지 말라’는 말씀은 불필요한 다툼을 피하라는 뜻입니다. 인간의 본성은 쉽게 분노하고 갈등을 일으키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우리에게 온유와 관용을 가르치십니다. 로마서 12장 18절은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다툼이 아니라 평화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웃과의 갈등은 우리의 영적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형제와 화목하고 예물을 드리라’(마태복음 5:24)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용서하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은 보복과 다툼이 아니라, 용서와 화해를 선택합니다.
3. 폭력을 행하는 자를 따르지 말라 (잠언 3:31-32)
‘포악한 자를 부러워하지 말며 그의 어떤 길도 따르지 말라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잠언 3:31-32).
세상은 종종 폭력적이고 교만한 자들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러한 자들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포악한 자’(히브리어: עָרִיץ, ‘아리츠’)는 강압적이고 불의한 방법으로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미워하시며, 오히려 정직한 자들과 교제하십니다. 여기서 ‘교통하심’(히브리어: סוֹד, ‘소드’)은 친밀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사람은 폭력을 행하는 자가 아니라,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부정한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세상의 부정한 성공 방식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가르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음 6:33).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세상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4.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잠언 3:33-35)
‘여호와의 저주는 악인의 집에 있거니와 의인의 거처는 복을 받느니라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영달함은 수치가 되느니라’(잠언 3:33-35).
이 말씀은 악인과 의인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줍니다. 악인의 집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지만, 의인의 집은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을 높이십니다.
‘거만한 자’(히브리어: לֵץ, ‘레츠’)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들을 비웃으시며, 오히려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는 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선한 삶을 살아가라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삶의 방식입니다. 선을 베풀고, 이웃과 평화롭게 지내며, 악한 자들의 길을 따르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우리에게 참된 기쁨과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시고, 우리에게 참된 영광과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잠언을 구조를 나누어 강해 설교 형식으로 묵상글로 작성했습니다. 구조에 따른 분석은 아니고, 한 주제로 엮어진 단락별 나눔에 가깝습니다. 단락별로 동일한 주제로 설교하기에 편하도록 작성된 글입니다. 잠언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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