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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창세기 1장 창조의 하나님

테필라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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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을 묵상하며 드리는 기도문

 

창조의 하나님,
천지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신 주님 앞에 나아와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창세기 1장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섭리를 다시금 깨닫습니다. 혼돈과 공허함 속에서 질서와 생명을 만드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는 인간의 이성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신비롭습니다. 주님께서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시고, 어둠 속에서 생명이 시작되게 하신 그 장엄한 순간들을 생각할 때, 제 마음은 경외감으로 가득 차오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은 저의 존재와 세상의 시작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음을 선포합니다.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혼돈과 무질서 가운데서도 주님의 섭리와 계획이 완전하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 바다와 육지, 해와 달, 그리고 모든 생물과 사람을 창조하셨고, 이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선한 창조 속에 저를 포함시켜 주셨음을 생각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창조의 순서를 묵상하며 깨닫습니다. 모든 창조의 과정은 주님의 계획과 의도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때에 맞게 만드시고, 인간이 살아갈 세상을 아름답게 준비하셨습니다. 제 삶 속에서도 때로는 혼돈과 공허함을 느낄 때가 있지만, 그 모든 시간조차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창조의 하나님께서 저의 삶 속에서도 질서와 평안을 이루어 가시며, 모든 것을 “보시기에 좋다” 하시는 방향으로 인도하심을 신뢰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다”는 말씀을 묵상할 때, 저의 존재가 얼마나 귀하고 특별한지를 깨닫습니다. 하나님, 저를 단순히 피조물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으니, 제가 주님의 성품과 거룩함을 닮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종종 저의 연약함과 죄로 인해 그 형상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제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형상을 반영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저에게 맡겨진 책임을 깨닫습니다. 창조 세계를 잘 돌보고,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선한 청지기로 살아가기를 결단합니다. 그러나 종종 저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해 자연과 타인을 상하게 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주님, 저를 용서하시고, 저의 손길과 마음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돌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창조의 여섯 날을 묵상하며 깨닫습니다. 모든 것을 완성하신 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주님을 보며, 저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안식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때로는 주님의 안식을 잊고, 저의 노력과 수고로 모든 것을 이루려 했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쉼 속에서 제 영혼이 새롭게 되며, 주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빛이 있으라” 하신 하나님의 음성은 제 삶 속에서도 여전히 선포되고 있음을 믿습니다. 때로는 어둠과 혼돈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께서 말씀으로 저의 삶을 밝히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의 빛이 제 마음과 생각을 가득 채워, 세상 속에서 어둠을 비추는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을 이루시고, 그 안에 평안을 주시는 능력을 신뢰하며, 저의 모든 두려움과 염려를 주님께 맡깁니다.

 

아버지, 창조 세계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사랑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느끼며,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제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창조의 질서를 따르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제 삶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창조의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이끌어 가시며, 새로운 희망과 생명으로 채워 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주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온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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