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절기기도문] 신년 감사 주일, 가정과 자녀
[교회절기기도문] 신년 감사 주일,
가정과 자녀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계 21:5)
창조의 하나님! 새해가 되었습니다. 이전해도 하나님 것이며, 새해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어제도 계시며 오늘도 계시며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날들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저희에게 새날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우리가 과연 새날을 허락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지나온 날들이 하나님의 은혜이듯 다가오는 새해도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이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셔서 주님의 놀라운 사랑이 가득 넘치게 하옵소서.
하나님, 새날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혹시나 우리 마음 가운데 타락한 옛 욕심과 옛 죄악들이 우리를 지배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셔서 순결한 마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제는 구석진 마음의 원망을 버리게 하옵소서. 이제 어두운 마음의 미움을 버리게 하옵소서. 이제는 왜곡된 마음의 편견을 버리게 하옵소서. 타성에 젖어 하나님의 은혜를 남용하고, 오용했던 게으름을 버리게 하시고, 우리의 날들이 매일 선물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사신 생명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무엇보다 귀한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하나님, 새날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새롭게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집에 있는 헛된 우상들을 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보다 세상의 가치를 따르는 우상, 하나님보다 물질을 따랐던 우상, 하나님보다 육신의 욕망을 따랐던 우상, 하나님보다 미움과 시기와 질투를 따랐던 우상들을 온전히 버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으로 가득 채워 주옵소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만을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환율이 요동치고, 정세가 시시각각 변화는 시대 속에서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만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가정들이 말씀으로 새롭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갈등과 미움으로 나누어진 가정이 사랑과 화평으로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세대 간의 갈등이 사라지고, 십자가의 피로 화목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른들이 소외받는 시기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따라 부모에게 효도하며 진심으로 존경하는 가정되게 하옵소서. 형제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애를 다지며, 서로를 존중함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취업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아픔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긍휼하심이 그들의 가정에 넘치기를 원합니다. 새해에는 직장의 문이 열리기를 원합니다. 입대한 청년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아무 사고 없이 온전한 몸으로 국방의 의무를 잘 감당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들도 서신 주님의 사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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