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낮 대표기도문 2025년 7월 둘째 주

7월 둘째 주 대표기도문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 7월의 중턱에 이르기까지 저희를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느덧 여름 햇살이 대지를 가득 채우고, 들녘의 곡식이 익어가며 계절의 풍성함을 누리는 시기에, 저희는 주 앞에 나와 찬양과 경배를 드립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말하였던 것처럼,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예레미야애가 3:22)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아침, 주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찬양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의 찬양이 하늘 보좌에 상달되며, 주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원합니다.

 

죄인된 우리의 고백과 회개

자비하신 주님, 저희는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앞에서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우리의 입술은 주님을 찬양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자주 세상에 향하였습니다. 말과 행위로 지은 죄악, 남을 상처 입힌 말, 이기적이고 완악한 태도, 용서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주 앞에 내려놓습니다. 다윗이 고백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시편 51:1) 라고 기도합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고, 흰 눈보다 더 희게 하여 주옵소서. 회개의 심령을 주셔서 다시금 새롭게 되며, 주의 길을 따르는 백성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선하신 주님, 이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저희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삶의 자리마다 보호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7월 한 달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 남은 날들도 주의 은혜로 채워 주시옵소서. 휴가와 방학의 계절을 맞아 이동하는 많은 이들의 여정을 지켜주시고, 가족 간의 회복과 사랑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른 아침, 여유로운 바람 속에 주님의 음성을 듣고, 밤하늘 별빛 가운데 주님의 신비를 묵상하게 하옵소서. 일상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더욱 감사하는 심령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간구

주님, 이 땅의 교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시고, 사랑과 섬김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각 교회의 목회자에게 말씀의 능력을 주시고, 성도들의 영혼이 날마다 소생되게 하옵소서. 무더위에도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모든 성도들에게 성령의 시원한 바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각 기관의 여름 행사를 통해 다음 세대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며, 신앙의 뿌리를 깊이 내리게 하옵소서. 특별히 주일학교, 청소년부, 청년부의 성경학교와 수련회 위에 주의 영광이 머무르게 하시고, 섬기는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 힘과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만국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대한민국을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위로부터 오는 지혜와 명철을 주시고, 정의와 공의로 나라를 이끌게 하옵소서. 정치와 외교, 국방과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주의 질서와 평화가 임하게 하시며, 분열과 갈등이 아닌 화해와 연합의 정신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 농어민과 직장인, 실업자와 청년들, 각자의 삶터에서 씨름하는 이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현실의 도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이 땅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위한 간구

예배의 주인이신 하나님, 오늘 드리는 이 예배가 사람의 형식이 아닌 성령의 역사로 채워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의 입술에 권세를 더하시고, 진리의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모든 심령이 깨어나며 변화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반주자, 안내자와 봉사자, 모든 예배의 일꾼들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고,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려지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병든 자가 치유되고, 낙심한 자가 위로를 받고, 죄에 눌린 자가 자유함을 얻게 하시며, 구원의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