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예배 설교] 말씀을 따라간 아브라함
[추석 예배 설교] 말씀을 따라간 아브라함
창세기 12:1-9
오늘 추석을 맞이해 함께 예배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이렇게 이곳에 모인 것 같습니다. 아직 도착하지 못한 ○○○ 가정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오늘은 창세기 12장 1-9절까지의 내용으로 말씀을 따라간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의 모든 가족들이 아브라함처럼 믿음의 삶을 살기를 기대해 봅니다.
1.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먼저 1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더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두 가지 의미를 발견합니다. 하나는 아브라함과 관련된 관계로부터 떠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의 고향 너의 친척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말합니다. 이곳이 어디 입니까? 아브람의 살아온 삶의 경험이 쌓이고, 명예가 퍼져있는 곳이고, 삶의 터전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이들은 아브람과 연대하여 함께 보호하고 지켜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자신을 보호해줄 사회적 관계망을 떠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친척들을 버리라는 말입니다. 관계가 갖는 의미를 파악하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 사회를 떠나 밀림이나 산속에 살지 못하고, 그래서도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 속의 소금과 빛’으로 불렀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이 떠나야할 것은 ‘너의’라는 소유격에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말입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은 분명히 ‘보여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합니다. 사실, 이후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그 땅을 보여주지 않았고, 아브람은 오랜 기간을 갈등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보여줄 땅’은 뭘까요? 아브람이 가나안에 도착할 때야 비로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7절)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명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때로는 모호함 속에서도 순종해야 함을 말합니다. 그 순종은 무엇인지 두 번째 주제에서 찾아봅시다.
2.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 떠나라고 하시고, 복을 주시리라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할지 모릅니다. 4절을 보면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종종 모든 것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다 알고 나서 행동하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한꺼번에 모든 것을 말씀하지도 깨닫게 하지도 않으십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가? 지금 내가 알고, 분명히 확신할 수 있는 것에 순종해야 합니다. 작은 계명을 무시하면서 큰 계명에 순종하지 못합니다. 사소한 계명에 불순종하면서 큰 계명에 순종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이웃을 구하지도 못하면서 다른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다짐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 내가 알고 있는 것들부터 사랑해고, 순종해야 합니다.
3. 제단을 쌓은 아브람
아브람이 가나안에 도착할 때 하나님은 비로소 나타나 이곳을 주시겠다고 하자 아브람이 곧바로 행한 것은 제단을 쌓은 것입니다. 7절을 보십시오. 아브람은 ‘그가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념하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성도의 삶입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작은 것에 충성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저희 가족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지를 배웁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삶의 비전이 모호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작은 것에 충성하게 하시고, 분명히 드러나 말씀부터 순종하게 하옵소서. 또한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한 아브라함처럼 늘 주님과 동행하고 예배하는 저희 가족이 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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