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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대표기도문 2025년 6월 둘째주

테필라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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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둘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영원부터 계시며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금 이 시간 저희가 주의 전에 나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은혜의 자리에 초대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절을 명하시며 때에 따라 비를 내리시고 햇살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저희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둘째 주를 맞이했습니다. 들판의 푸르름은 주님의 인자하심을 노래하고, 뭇 새들의 노랫소리는 하늘을 향한 찬양처럼 울려 퍼지나이다.
이 아름다운 주일에, 땅과 하늘의 모든 것이 주의 영광을 선포하오니, 저희도 입술과 마음과 온 삶을 다해 높으신 주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주님, 저희는 지난 한 주를 주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의 풍조에 휩쓸려 욕망과 교만과 나태 속에 허우적거렸습니다.
말씀보다는 감정에 귀를 기울였고, 기도보다는 습관과 무관심으로 시간을 허비하였으며, 빛의 자녀답지 못한 삶으로 주의 영광을 가렸나이다.


거룩하신 주여, 주님의 보좌 앞에 무릎 꿇고 이 시간 고백하오니, 우리 죄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에서 쏟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다시금 정결한 영과 깨어 있는 심령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 모두가 더욱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고요한 바람 속에서도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혼탁한 세상의 소음 속에서도 주의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청명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말씀으로 아침을 열고, 기도로 밤을 닫으며,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거룩하게 살아가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손이 복음의 통로가 되며, 우리의 발이 주님 기뻐하시는 길로만 인도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주 제21대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이 땅의 머리가 되게 하신 자를 향하여 기도드리오니, 그 마음속에 두려움보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먼저 자리잡게 하시고, 인간의 계획보다 하늘의 뜻을 경청하게 하옵소서.
권력을 자신의 영광을 위해 쓰지 않게 하시고, 국민을 섬기는 참된 지도자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공의와 자비로 국정을 펼치며, 외교와 안보, 경제와 교육의 전반에 지혜와 정의로 통치하게 하옵소서.
이 민족을 다시 한 번 진리 위에 세우는 통로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의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한강의 기적을 넘어 영혼의 부흥이 일어나는 나라 되게 하시고, 가난한 이웃에게는 따뜻한 돌봄을,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노인에게는 위로와 평안을 주옵소서.


국민을 지키는 군인들에게 강한 체력과 정신을 주시고, 경찰과 공무원들에게는 공의를 행하는 용기를 더하사, 질서와 정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농부와 자영업자,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모든 일터 위에도 복을 주시고, 정직한 수고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께서 세우신 이 교회가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복음의 씨앗을 심는 선교 공동체로 더욱 자라나게 하옵소서.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찬양의 향기가 가득하며, 기도의 무릎이 끊이지 않는 살아 있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직분에 충성하고 서로 사랑하며, 교회 안에 주님의 임재가 항상 넘치게 하옵소서.


목회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더하사, 말씀을 대언할 때 성령의 감동이 임하고,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로 돌아오는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이제 드리는 이 예배를 온전히 받아 주옵소서.
단에 서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두루마리를 입히사, 선포되는 말씀이 심령을 찌르고 영혼을 소생시키는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시며, 말씀 앞에 모두가 “아멘”으로 응답하는 순종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찬양하는 자마다 하늘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기도하는 자마다 하늘의 문이 열리는 체험을 하게 하시며, 예배하는 모든 이들이 주님의 얼굴을 대면하듯 영광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여름은 더위로 피곤하지만, 주 안의 여름은 성령의 열매로 풍성합니다.
성령의 바람이 교회 안에 가득 불어와, 우리 속에 식었던 열정과 믿음을 다시 뜨겁게 회복시키는 은혜의 시간 되게 하옵소서.

모든 순서를 주님께 맡기오며, 오직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오며,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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